태그 : 가을


2011/03/21   어떤 겨울 [8]
2009/11/21   2009년 끄트머리로 가는 길 어귀에서 보내는 편지, 잘 지내시죠? [4]
2009/11/21   3년전 11월 19일, 지금은 떠난 그의 일기장 속 몇 마디. [8]
2009/10/10   090916 일본출장에서 영접한 지름신 1/2 - 오사카에서 구입한 옷 [16]
2009/10/06   10월의 밤, 달이 참 예뻐요 :) [6]
2009/09/30   어떤 벌새 이야기 - 4대강 정비사업 위헌 법률 심판을 위한 국민 소송단 [16]
2009/09/30   9월의 마지막 아침. [10]
2009/09/29   무한한 오지랖, 한국인이라는 오지라퍼. [3]
2009/09/25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 중 당신이 있습니다. [2]
2009/09/23   [렛츠 리뷰] 내 안의 여행 유전자 [6]




어떤 겨울




어제 저녁, 성당으로 미사를 드리러 가는 도중 피어나는 꽃봉오리를 보았다.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긴 긴 겨울의 끝에서 봄이 기다리고 있다.

스리랑카의 내 방 벽에는 이런 문구를 써 놓았었다. (나중에 지우느라 고생한데다 페인트값까지 치르고 왔지만^^;)

There is no spring, without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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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11/03/21 07:13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8)
2009년 끄트머리로 가는 길 어귀에서 보내는 편지, 잘 지내시죠?


요즘 컴퓨터가 고장이라 (랜덤하게 켜집니다;;ㅠㄱㅜ) + 공부하느라(이건 정말 뻥쟁이 같;;) + 일 하느라 (일요일 휴무여요) + 아파서 포스팅이며 온라인은 여어엉~ 가까이 하기가 힘드네요.
12월 시험 때문에 이번 달은 계속 이런 식일 것 같아요.

잘 지내시나요?
별 일 없으시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 맛난 것 많이 드시는 겨울 되세요^^

뭐 이런 안부 포스팅을 적고 싶었어요.

댓댓글도 밀려 있고 마이밸리의 포스팅들도 못 읽고 있지만..
음, 그래도 어디 멀리 가버리거나 기다려주지 않거나 하는 건 아닐테니까...

온라인에서 멀어지는 시간만큼, 오프라인에서의 경험과 생각들도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얼마 전엔 아파서 병원에 다녀오구 12월에 내시경 검사를 예약해 뒀어요.

뭐든 잃어버리고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되는데-
건강이란 한 번 잃으면 다시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 신종 플루도 피해가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매일 보내세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얼마 남지 않은 2009년
행복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아, 어서 일정을 다 마치고 느긋하게 포스팅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네요! >_<;;


2009 여름 부산 달맞이 언덕에서, 강아지!



랑 바다 :)

ps. 그러고보니 여름이고 봄이고 가을이고 여행 다녀오고 뭔가 포스팅 하고 싶은 것들은 하나도 못 올리고 있어서 아쉬울 뿐이에요 ㅠ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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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11/21 22:39 | about here & me | 트랙백 | 덧글(4)
3년전 11월 19일, 지금은 떠난 그의 일기장 속 몇 마디.


떠난 그가 남겨놓은 일기장 속 몇 마디.에서,

내가 오늘을 내일로 미루는 동안,

다른이는 내일을 오늘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달려라.
무리하지 말고 곧게. 그리고 빠르게.


0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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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11/21 22:20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1) | 덧글(8)
090916 일본출장에서 영접한 지름신 1/2 - 오사카에서 구입한 옷


090916 osaka dotonbori street를 보니 제가 이 옷을 구입한 것도 9월 16일이겠네요;
이번 일본 출장에서(라고 쓰니까 꽤 자주 다녀오는 것 같지만 일로 해외에 간 건 네 번째입니다;;) 제 자신을 위해 사온 것은 두 가지예요.
옷 한 벌이랑(그나마 옷도 가져간 게 별로 없어서 현지에서 입으려고 산 것-_-;)
잡지 한 권입니다. (잡지보단 부록이 맘에 들어서.. 요건 넘 무거워서 도쿄에서 샀어요)

워낙 바쁘고 일이 많았어서 자유시간이 없는 것을~ 발표회 끝나고 저녁식사 마치고 혼자 시내 구경 한 시간 하고 온 거였거든요. 에휴휴;;

오사카 난바역 14번 출구에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신사이바시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유명한 다리가 나오죠? 무지 큰 서점이랑.. 그 서점 건너 편에 있는 옷 가게에서 구입했어요.


급한 맘으로 찍은 영상-ㅂ-;;

가게 이름은 라비안 로즈입니다. (장미빛 인생)

카키색 원피스(인지 상의인지-ㅂ-;)가 한 벌에 1900엔이길래 들어가 봤어요.
다른 것들은 그냥 딱히 취향이 아니라 저 걸 샀는데- 지금 와서 보니 하늘 색이나 스트라이프를 살 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건 구입한 직후의 영상; 사실 영상이 큰 의미는 없네요^^; 사진과 텍스트로 다 설명이 가능하니까..;;

이어지는 내용은 시착하고 나서의 모습 + 궁시렁 잡담입니다.




by 아이 | 2009/10/10 13:09 | ㄴ비공개 (착장, 메이크 업) | 트랙백 | 덧글(16)
어떤 벌새 이야기 - 4대강 정비사업 위헌 법률 심판을 위한 국민 소송단




"숲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숲 동물들이 다투어 도망갔지만, 오직 벌새 한 마리가 그 작은 부리로 강에서 물을 한 방울씩 떠다 그 산불 위에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대체 그리 해서 어쩌겠단 거야?' 다른 동물들이 모두 비웃었지요. 벌새는 답합니다.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요."

출처 - http://issue.media.daum.net/culture/life_master/view.html?issueid=4533&newsid=20090922214009899&p=hani


라인 참가 바로 가기 주소
http://tankja.2beedone.com/bbs/write.php?bo_table=01_01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 비행기 입구 앞에 놓여있는 신문들 중 한겨례 신문을 집어들었다.
신문에는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한 보상에 대해 책정된 돈이 올해만 5800억이라고 했다.
사설에서는 한 교수님께서 5천년의 역사와 자연을 5년 임기의 정부가 이렇게 훼손시켜도 되는 것인가 하시며 이야기하시고 계셨다.
(21일자 신문이였는데 기사를 찾을 수가 없네..)

마음이 답답해서 눈을 떼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은 현실의 한계와 개인의 무능력함.
나는 한 마리 벌새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쩌랴,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서야 내 나라 강산이 다 불타기 전에, 내 마음이 다 불타버릴 것 같은 것을.

믿고 싶다.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어지는 내용은 관련 기사 스크랩




by 아이 | 2009/09/30 23:59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2) | 덧글(16)
9월의 마지막 아침.


9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내일이면 벌써 10월.
계절의 흐름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느낍니다.

힙겹던 올 한 해가, 서서히 물러가는 것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분명히 오고 있네요, 2010년이.
정말로 가고 있네요, 2009년이.

올해는 아홉 수라 너무 힘들었어- 하며 하하 웃던 제게
누군가가 그랬어요, 언닌 천주교 신자 같은데 그런 걸 믿어요?

뭐, 미신이나 그런 걸 믿는 게 아니라 핑계를 대고 싶을 뿐인 거죠.
올 한 해는 그래서 힘들었으니까 내년엔 그나마 좀 나을 거야, 하고 위안을 삼고 싶은 그런 기분.

삼재며 아홉수 같은 이야기는 사람들의 그런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을 위해 지어진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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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9/30 08:04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10)
무한한 오지랖, 한국인이라는 오지라퍼.


나주 평야보다도 넓은 무한한 오지랖, 이란 말에 웃음을 터트렸었습니다.
힘든 소식이며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 요즘, 어제 김현진님의 강연 은 즐거운 시간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연에 대한 포스팅은 추후에 한다고 쳐도 이 이야기는 오늘 해야할 것 같아서요.
왜냐면, 곧 추석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자 강연 입구에서는 책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원가보다 싼 만원이였고, 그 수익은 모두 용산참사 유가족들에게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잊고 있었거든요. 한동안은.

오늘 알았습니다.
9개월이 지난 아직도, 용산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가 아직 치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요.

 
포스팅 첫 머리에 쓴 이야기는 학생들의 무임승차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나온 말입니다.
어디였는지는 잊어버렸는데, 비정규직 운동을 하시는 분들께서 요구하시는 것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신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 돈이 어디 있냐, 교통비만이라도 짐을 덜어주자.

와..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학생들의 무임승차 허락하라, 라니요.
그리고 덧붙여 광활한 오지랖이라는 표현에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자신의 밥그릇을 참 소중히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기에는 내 처지가 너무 급급하다고 한탄하고, 앞을 향해 달려가기에 바쁩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나주 평야보다 더 광활한 오지랖까지는 아니여도
힘든 처지의 사람들을 한 번 정도는 더 생각하고 떠올려 보면서
함께 아파하다가도 또 같이 나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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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9/29 10:55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3)
내가 기억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 중 당신이 있습니다.


[謹弔] 그대의 아름다운 미소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에 엮는다.

내가 장진영,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된 첫 영화는 바로 오버 더 레인보우 였다.
영화 속의 그녀가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나는 팜플렛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녀의 미소와 얼굴과 표정들을 기억하려 애썼다.

그녀는 나난이라는 캐릭터를 입고 자신의 색을 명확히 드러냈고, 내가 기대했던 영화 속에서 여성 파일럿으로 거듭났다.
흥행과 상관없이, 나는 그녀의 노력하는 모습과 질투가 날만큼 예쁜 외모가 너무 너무 좋았다.

그랬던 그녀가 올 가을, 암과의 투병 끝에 하늘로 떠났다.
남의 일이라고 담담히 지나갈 수 있는 일이지만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그리고 우리들에게 많은 빛이 되어주던 사람이 떠나면 우리는 그렇게 슬픈 법이다.

이달 초 출근 길의 지하철 안에서 우연히 연예신문을 읽는데,
연기 상을 받고서 커튼 뒤에서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울던 그녀의 모습이라던가
감사인사가 너무 길어져서 곤란했던 - 그녀에 대한 기억들이 한 연예기자의 기사로 남겨져 있었다.

나는 가슴이 아팠다.
울컥,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녀는, 그렇게 그녀를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팬들을 두고 떠났구나.
우리는, 그렇게도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을 떠나보냈구나.

모든 것이 흐르는 가운데, 계절이 지나가는 가운데.
9월의 첫째 날.
우리는 4월 만우절처럼 그녀의 죽음 앞에서 모두 슬퍼하였다.

안녕히 가세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평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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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9/25 14:49 | My Favorite | 트랙백(1) | 덧글(2)
[렛츠 리뷰] 내 안의 여행 유전자




두꺼운 책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크로와상을 떠올렸다.
한 겹 한 겹 겹겹이 쌓인 층으로 맛을 이루어 내는 크로와상 맛의 묘미를 처음 느낀 것은 그리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였다.
나는 낯선 것이 주는 맛있는 경험들을 여행을 통해 배우고 알아갔다.

그 기억들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라 나를 행복한 여행자로 돌아가게 해 주었다.

여행유전자님의 여행 기록들 안에는 그녀의 따스한 시선과 맛깔나는 표현들이 포근히 쌓여있다.
한 장 한 장, 침을 삼키면서 읽게 되는 글들은 정말로 먹음직스럽다는 느낌이 들만큼 신선하고 맛깔스러웠다.
맛이란 먹는 것에만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녀의 여행 기록들 안에서는 살아가는 맛이 넘치고 읽는 재미와 쏠쏠한 감동들이 숨겨져 있다.

만일 여행의 기록들로 그친 책이라면 이렇게 후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었으리라.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는 꼭 폭식을 하고만다.
재미난 책도 내게는 마찬가지, 두껍던 책은 걱정과 달리 하루 만에 말끔히 읽어 내려갔다.
즐겁고 재미나고 가슴 저리고 두근거리는 여행유전자님의 기억들이,
내 인생의 기억들과 겹쳐서 달고 맵고 짜고 시고- 갖가지 맛들을 펼쳐내었다.

맛있다는 것은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의견이 분분하다.
내게는 너무 짜고 느끼한 감자칩을 사랑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또 내가 너무 사랑하는 푸딩이나 슈크림 앞에서 인상을 찡그리는 남자들도 있다.

하지만 정말로 맛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맛있다고 인정한다.

많은 여행 책들을 보았지만 늘 실망했었다.
사진이 너무 많기도 하고 내용이 부실하기도 했었다.
재미가 없기도 했고, 저자들이 겪은 내용보다 글솜씨가 부족하기도 했다.
언젠가 나도 여행에 관해 써보고 싶다 생각했던 것은 이제껏 내가 읽었던 재미없는 여행 책들 때문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두꺼운 책 앞에서 사람들은 분량을 보고 망설이리라.
하지만 정말로, 괜찮은 책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에 맞는 책이리라 생각한다.

여행 유전자님의 책은, 그녀의 여행 기록들이 아닌
인생의 여러 맛들을 장소만 바꾸어서 차례 차례 차곡 차곡 선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감히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혹은 사서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 안의 여행 유전자를 흔들어 깨울 염려가 있기에-
여행지에서나 읽으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였다.

...

책의 크기와 두께만 빼고, 만 점을 주고 싶던 여행 책.
떠나고 싶은 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그녀 피 속을 흐르고 맴도는 여행 유전자.
내게도 혹시, 그런 유전자를 가지신 분이 선조 중에 있으신지 족보라도 뒤져보고 싶어지는 밤이다.

이렇게 좋은 책은 야금 야금 천천히 읽어주어야 맛인데- 너무 하루만에 후룩 넘겨 보았나 싶어 더욱 아쉽다.
이불배게 맡에 놔 두었다가 두고 두고 생각나면 다시 펼쳐 읽어야겠다.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그녀의 여행 속에서 느껴지는 가쁜 숨, 여유로운 바람이 나를 맞아줄테니까. 
여행 유전자님의 흐르는 인생 여정 중 색깔고운 한 페이지가
나를 또 가슴 뛰게 만들어줄테니까.

ps.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이런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을 링크해서 포스팅을 구독하는 것도 참 행운이라고 느껴진다.
이글루스에 감사하게 되는 짧은 순간.



렛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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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9/23 23:50 | ㄴReview & 후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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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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