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고양이

CF에서 단골로 나오는 것이 동물과 아이들이라고 한다.

순진무구하고 예쁜 것, 귀여운 것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일까?
친숙하고 어린 것들 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경계를 풀게 되기 때문일까?

최근에 알게 된 사이트는 잠든 고양이 사진이 올라오는 곳인데, 치유가 된다.
http://dreamingofkittens.com/

자면서 행복한 꿈을 꾸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
보는 것만으로도 울적했던 기분이 나아지고,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모두가 좋아지면 좋겠다. 그러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http://dreamingofkittens.com/


이글루스 가든 -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미디어

by 아이 | 2009/09/29 00:42 | My Favorite | 트랙백 | 덧글(6)

Let's tag, 99999! 카운트 다운을 시작합니다 ^ㄱ^/에 엮는 염려 포스팅입니다~

자다 깨 보니 8시. 2009년 9월 8일 8시 58분쯤 컴 앞에 앉았는데.. 내일은 오전부터 일이라 그 시간에 깨 있긴 하겠지만 예전처럼 동영상을 남기거나 하긴 힘들 것 같네요. 흐음;;; 뭐 안되면 밤 9시에 남기면 되니까~!!!!!!!!! >_<;;; ㅎㅎㅎ


과연 몇 분이나 참가해 주실까? + 내가 그 시간에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

조금 두근 두근거립니다. 매년 하는 블로그 이벤트. 즐거운 9월 9일이 되면 좋겠어요~!




이어지는 내용은 고양이의 날 + 구구데이 이야기

by 아이 | 2009/09/08 09:20 | etc | 트랙백 | 덧글(11)




신설동 역 근처 밥 집에 목이 졸리듯 묶여 있던 마르고 작은 아기 고양이라던가,
성신여대 근처 책방에서 비 오던 날 밤 본 다리 세 개의 고양이가 문득 떠올랐다.

나 역시 그런 길 거리의 고양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슬퍼졌다.

나는 왜 내 발자국을 온라인에 찍으면서 걸어가는 것일까?

생물이라면 누구나 종족 번식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이런 식으로 그 욕구를 채우는 건지도 몰라.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9/07/22 01:50 | Why?@! (Q&A) | 트랙백(1) | 덧글(9)



고추 말리시는 할머니와 그 옆을 지키던 고양이.
즐겁고 행복하던 강원도 여행의 한 토막.

by 아이 | 2008/12/20 01:54 | ㄴ韓國 내 나라 탐방 | 트랙백


LOL에 대해 찾다가 발견한 멋진 냥이 사진 사이트,
http://icanhascheezburger.com/


너무 멋지고 유쾌한 이미지들이 많아요!
강추 강추 추천합니다>_</

funny pictures of cats with captions

That’s correct little human. Bow and worship me.

funny pictures of cats with captions

Dear Ceiling Cat Give us dis dai r daily bred. Wif cheez an burger on it too. Amen.

funny pictures of cats with captions

so… …whutr wi looken et?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8/11/26 13:05 | Scrap & Tag | 트랙백 | 덧글(3)

집으로 돌아오는 길 골목에, 여고생으로 보이는 한 앳된 얼굴의 아가씨가 내게 도움을 청했다.
골목 윗 길 자동차 아래 고양이 이야기를 하길래 난 그 고양이 빼내는 걸 도와달라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 고양이가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질 못 한다기에 집 문까지 데려다 주었다.
나는 웃으면서 말했었다.
"고양이가 뭐가 무서워요, 고양이는 사람을 더 무서워 할텐데~"

혼자 돌아오는 귀가길에서 만난 소녀와 고양이.
나 역시, 그런 무의미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내가 무엇을 두려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 실직,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이와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가난, 우울, 불행, 누군가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 내가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들을 잃는 것.
그런 변명들로 인해 나는 주저하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하지 않고 있다.
아마 부모님께서 돌아가시고 나서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들은.

고양이가 두려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던 소녀보다
어쩌면 자동차 밑에 숨어있던 고양이가 그녀를 더 두려워 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두려워 하는 것들. 그리고 오늘의 나.

많은 생각이 교차하던 밤 귀가길이었다.

by 아이 | 2008/11/12 22:26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15)

친구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었다.
새벽에 잠이 깨서 남의 집 냉장고를 뒤적여 망고를 찾았다.
친구가 깰까봐 불을 켤 수 없어서
화장실 변기 뚜껑을 내리고 앉아
손으로 망고 껍질을 벗기고 있는데
고양이 두 마리가 다가온다.

평소에 다가오지 않던 검은 고양이가 내 다리에 제 고갤 문지르고
하얀 녀석은 평소처럼 내 주윌 돌아다닌다.

내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다가오는거니
아니면 외로워 보여서 위로해 주려는 거니

두 가지 생각 모두
마음이 아파
또 눈물이 나왔다.

부은 눈꺼풀 위를 부비는 손가락에서
망고 향기가 난다.

두 마리의 고양이
두 가지 생각
사랑받고 싶은
위로받고 싶은
나.

혼자 맞는 새벽
고양이 두 마리 앞에서
울음을 그쳤다.

밤 새 내리던 비도
새벽이 되자 회색 구름만 남아
흔적을 지우고 있다.

부은 눈도
부은 마음도
가라앉을 시간을


고양이 두 마리가 물어다 주었다.

2006/06/15 09:23


이글루스 가든 - 나를 사랑하며 20대를 살아가기

by 아이 | 2006/06/15 09:23 |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 트랙백 | 덧글(7)

길거리의 고양이처럼.에서 떠올렸던 비 오는 날 밤 고양이 이야기.






옷을 만들고, 디자인을 끄적거리다 희곡 수업 보강때문에 대학로에 갔다.

연극 연습 구경도 재밌었고 (두나씨가 한다는 썬데이 서울..) 수업도 즐거웠지만

혼자 돌아오는 길은 쓸쓸했다.

 

수업을 같이 들은 몇 명에게 전화했는데,

모두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번호가 바뀌어서

닿지 못한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버스 안에서 좋아하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외로워" 라고 이야기 했더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감정은 섣불리 입으로 내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성신여대에 내려서 마침 집에 가는 00언닐 만나,

만화책을 읽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생일을 맞은 언니에게 선물은 커녕 내가 위로를 받았다.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기 울음 소리같은 고양이 목소리에 쯋쯋 고양일 불러봤더니

세발 달린 검은 고양이가 비오는 골목길을 막 돌던 참이였다.

 

순간 약간 섬뜩하단 기분과 측은하단 기분을 느낀 스스로에게 몸서릴 치며

고양이를 바라보다 다시 길을 갔다.

 

차에 치였는지, 누군가에게 다릴 잘렸는지,

아기 울음소릴 내는 날씬한 검은 고양이는

인간의 눈길 따위는..이란 표정으로 내 앞을 유유히 지나쳐 갔다.

 

비가 조금 거세지자 우산을 폈다.

좀 더 비를 맞으며 길을 걷고싶었지만, 힐을 신은 발엔 물집이 생기고

몸과 마음이 지쳐서 쉬고 싶었다.

 

이런 밤엔 맨발에 파자마 바람으로 웅크려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또 간만에 혜정이와 속닥속닥 통화하며 서로 보고싶어 했다.

 

아직 비가 오나보다.

세 발 달린 고양이가 생각난다.

감기 걸리지 말아라.

 

스스로에게도 타이른다.

아프지 말아라.

 

나는 강하다고,

해낼 수 있다고,

소리 내어 말 해보면 용기가 생긴다.

 

Fly to the moon을 허밍으로 부르며 집까지 걸어왔다.

외로웠지만, 그런 건 익숙해져서 아프거나 힘들지 않았다.

자취 5년차면 요령이 생기는 법인가보다.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하나 둘 해가며 내 모습을 만들자.

예뻐졌단 말에 기분이 좋아진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을 만들자.

 

쓸쓸해 보이던 세 발 까만 고양이.

눈길이나 도움 따윈 필요없다는 표정의 까만 고양이.

난 지금 세 발 달린 까만 고양이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글루스 가든 - 하루를 돌아보는 일기쓰기

by 아이 | 2004/06/19 03:59 | ㄴ韓國日記 | 트랙백 | 덧글(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