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당당하게 아당 캠패인 홍보대사 선정. 에 엮다.
사실 온라인 마케팅에 지원하거나 선발되면서 내심 맘이 찜찜한 부분이 있다.
왜냐면 어떤 식으로든 내가 작성하고 업로드 하는 내용이 어떤 상품의(맛집이든 책이나 공연이든) 정보가 되고 홍보의 일환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선물을 제공하는 기업 측에서는 온라인 상의 블로거들은 입소문을 타기 좋은 하나의 미디어로 볼 수 있다.
그것도 자신들이 거액, 수억의 돈을 들여 광고를 제작해서 홍보를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정보 교류로 인해 알게된 것, 이라는 신뢰감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웅제약의 홍보 역시, 거대해진 몸매 체형 관리의 뷰티 산업 시장에서의 약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지우기 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나저나 울 나라 약들은 참 비싸기도 하지.. 미쿡에선 10-20달러짜리가 우리나라에서는 5만원~ 기십만원 ㅠㅠ 동일 성분의 비슷한 약들이 싸게 우리나라 브랜드로 나오는 것에는 좋은 변화라 생각하지만, 다이어트 약은 참 그렇네..)
내 스스로가 약물이나 병원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의사약사와 개인적으로 친한 거야 뭐라하지 않지만 돈을 갖다주며 친해지는 입원 수술 진료등과는 친해지지 않고싶기에 + 모든 병은 자가 회복이 가능하다 믿으시고 그걸 우선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가..?
파워블로거와 기업간의 윈윈 정책 (블로거: 재품이나 프로젝트 검색 등을 통한 노출 증가 및 구독자 확보 vs 기업 :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정보 제공자 및 상품과 기업의 노출 증가, 이미지 전환 등)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식의 마케팅이야 온라인 마케팅의 기초 정도라 누구나 다들 하는 것들이지.
흠. 이런 프로젝트를 거치면서 그 블로그가 상업적인 목적을 띄게 된다고 느껴지면 그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뀔테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나한테 안 좋은 결과도 있을 수 있지만 딱히 돈벌이 수단으로 하고 있는 곳은 아니니까-_-;;
블로깅의 가장 좋은, 긍정적인 부분은 기업에 대한 불만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왜냐면 블로그가 아무리 미약한, 작은 1인 미디어라고 해도 기업과 제품의 부정적인 측면을 다루기 시작하면 그 불만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동조함으로써 큰 힘이 생기게 되고 기업은 그 불만을 제대로 처리해 주어야지만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업이 무슨 제과업체등의 대기업이 아닌 맛집이나 여행지에서의 여관, 온라인 샵의 제품들-옷이나 화장품, 혹은 여행 상품 등등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기업과 상품, 그리고 소비자를 국가와 정책, 그리고 국민으로 대입해서 살펴보아도 재미나다.)
뭐, 안티도 인기의 증명이라고-
어떤 식으로든 미디어에, 또 대중에게 노출되고 싶어하는 기업(연예인의 스캔들 마케팅 같은 것처럼)에게 있어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하루 평균 몇 만명의 방문객을 유지하는) 블로거들은 너무나 감사한 고객평가단이자 소중한 광고 홍보의 일환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면 제대로 뭔가 걸렸다는 찜찜한 이 기분.
그래서 나는 못 되 쳐 먹은 블로거가 되기로 결심했다. 아니, 까다로운 블로거가 되는 것으로 상품에 대한 시선을 바꾸기로 했다.
좋은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제대로 알리자.
까다롭게 꼼꼼하게 따져보면서 하자. 는 방식으로 말이다.
기분좋은 낚임은, 낚인 후에도 무언가를 알게 되고 그 정보와 지식에 만족하며 웃으며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낚으려면 제대로 낚자.
블로거라던가 온라인 미디어가 사람 낚는 어부에 지나지 않는다해도
낚은 후에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낚시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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