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31
일반적인 세상과 대중의 기호가 미의 잣대가 되고 여성들은 그 기준에 맞춰가려 아둥바둥하고.
부모나 가족, 친지들이 여성이나 남성을 (대부분은 여성이 일반적이지) 어릴 때부터 세상의 관습대로, 대중의 입맛대로 키워 내려 애쓰고
커서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문화에 굴레에 집어넣고 그 기준에 맞추어 자신을 양산화된 문화의 일부에 적절해지도록 노력한다.
아프리카의 할례관습이나, 귀나 목을 기형적으로까지 늘이는 문화. 중국의 전족.
음식물의 섭취를 극도로 거부하거나 심각할 정도로 폭식을 거듭하게 만드는 체중에 관한 스트레스는 위에서 언급한 문화적인 억압들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성은 마르고 날씬해야 아름답다는 생각은 현대 문화와 미디어가 양산해 낸 미의 기준.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내세우는 아름다운 여인들은 한결같이 스키니한 몸매를 자랑한다.
미의 기준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나는 행복해보이는 사람을 보며 그것이 아름답다고 느낀다. 어떤 경우에라도 기형적일 정도 수준만 아니면 인간은 누구나 아름답다. 잠재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인체, 육체는 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을 담아낸 그릇과 같다. 표정과 피부질감. 먹는 습관에 따라 체취도 달라지고 인종에 따라 색과 형태도 가지각색이다.
마른 사람만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도록 조장하는 것은 미디어인가 아니면 이제는 그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우리 스스로인 것일까.
아름다움의 기준은 언제나 희소성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 풍만한 사람들이 아름답다 칭송받은 것처럼 맛있는 것들이 넘쳐나는 지금에는 마른 몸매를 가진 사람들은 축복받은 인종 취급을 받는다.
늘씬하다는 건 뭘까? 통통하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 그 둘 중 어느 것이 낫고 어느 것이 덜 하고 그렇지는 않다. 미의 가치 기준은 상대적이지 않다. 평가하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키가 크고 마른 여자는 어디 애나 낳겠냐- 거나 멀대같이 크기만 하다는 식으로 예전에는 인기가 없었다. 요즘에야 모델 붐이 일면서 큰 키와 마른 몸매를 선호하지만.
조그마한 여성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내게는. 내가 워낙 커서 내게 없는 아름다움의 종류를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어던 옷이든 다 들어가는 마른 몸매가 부럽다. 동그스름한 곡선들로 채워진 지금 스스로의 몸에 불만이 없다면 그게 거짓말이지.
언제부터 체중과 씨름하며 살게 되었던가.
일본에 오면 더 이상 체중으로 고민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는데 미디어가 만들어 낸 세상의 기준에 맞춰 나갈수 밖에 없나- 라며 한숨을 쉬게 된다. ㅁㄷ 일은, 말라야 잘 팔리는 게 사실이니까.
미스터 도넛츠의 말캉한 단맛을 포기하며 당분간은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선언하지만 일본의 단맛은 정말로 유혹적이다. 푸딩과 슈크림은 지천에 널려있고 일본 식빵의 세계는 정말 참을 수없게 향긋한걸. 탄수화물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단 맛을 사랑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한동안은 참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다이어트는 내게 전족이나 할례를 더올리게 만들어 섬뜩하다.
전족을 할래, 결혼을 하지 못 할래- 라는 식의 협박. 나라면 후자를 선택하겠지만 우리는 모두 그런 식의 아름다움에 대한 압박을 어려서 부터 받고 있는 게 아닐까.
사실은 상관없는데.
사랑받는 데 있어서 외모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 하지 못한다는 건, 늘 한참이 지나서야 알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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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적던 거라 내용정리 안 되고 참 두서없네-_); 잔인하다고 느껴지고 구역질이 날 정도의 전족이라는 문화.전족, 아름다움, 기준, 성형, 내몸에권력이침투했다, 아름다움은권력이다, 누가미를권력의기준으로만들었는가, 껍데기는가라, 무늬만, 존재하는가, 내면의아름다움, 보이지않는것에대한존중,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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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어디든 다 똑같은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하고 에서 엮습니다.
사람이라는 게, 실수를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당연히 주위의 사람들도 누군가가 실수를 하면 웃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선 '그럴 수도 있지' '뭐 다음에 잘하면 되는 법' 따위의 훈훈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기 때문에. 다시 말해 자신들도 실수한 적이 있고, 나아가 똑같은 실수를 했던 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렇다고는 하지만 실수건 뭐건, 한 번 일어난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다. 아무리 그것이 악의 없는 실수였다고 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동정 어린 눈빛으로 보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암묵적으로 합의한다 쳐도, 그리고 실제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후에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고 해도 그 실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거다. 사람들은 잊혀진 일은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것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다른 모두가 잊어도, 적어도 당사자 본인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 뻔하면서도. 그렇게 해서 스스로가 무엇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가. 수치스러운 기억을 잊어버림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대체 무언가. 오히려 그런 것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잊어버린다. 나도 그렇다.
요즈음에 이르러서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더더욱 확장되고 빨라진다. 누군가가 어딘가에서 실언을 입에 담으면 내일 아침에는 그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그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사이트 한 구석에서 뻘플 한번 달면 다음날 당신은 인터넷 유명인이 되어 있다.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맨, 저명 인사들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는 일반인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고, 다른 어느 때보다도 발달된 통신과 정보망의 은혜에 힘입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다.
그렇다고 해서 꼭 넓은 의미로만 이것이 통용되는 세계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몸을 담그고 있는 풀이 좁으면 좁을수록 그들만의 리그는 단단하고, 빠르게 모든 것을 흡수한다. 어느 순간 유명인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뭐 하나 잘못해서 대차게 까이고 끌어내려지는 일도 허다하다. 나도 그런 것을 겪어봤으니. 그리고 매우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진짜로 실수인지, 아니면 실수처럼 보일 뿐인지, 그도 아니면 타인들이 실수라고 생각했을 뿐인지의 구분 같은 것은 의미가 없다. 무서운 세상이다.
...................................http://arkrider.egloos.com/4673470...............................
글을 쓰신 분께서는 결론이 없는 배설이라고 하시면서 글을 끝맺으셨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글을 읽으며 마지막 문단에 이르기까지, 나는 나와 같은 생각과 경험을 한 사람이, 역시나 다르면서도 비슷한 사람들의 삶이 계속되고 있구나 생각했다.
사람들이, 또 내 자신이 실수인지, 아니면 정말로 잘못인지의 구분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들이대는 잣대라기보다 스스로의 행동에 기준을 명확히 세워두고 실수였는지 아니였는지- 다른 사람들은 의미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간다고 해도.. 스스로만은, 기준에 따라 구분하고 달라져야 한다고- 아니 달라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의 실수가 들어가 있고 (감정적인 것이든 아니면 경험의 부족과 배려의 부족, 기회나 시간등 여유가 없어서.. 이유야 다양하다.) 또 어느 정도의 선의와 악의가 들어 있는지는 자기 자신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그 구분을 명확히 하고, 실수의 이유를 깨닫고 되도록이면 같은 실수를 번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인간 어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 믿는다.
내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며,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같은 어리석음을 번복하지 않도록 애쓰자고 늘 생각하지만 번번히 아직도 부족한 나를 깨닫고 자괴감에 빠지곤 한다.
...
하지만 반성하고, 조금이라도 전보다는 나아져야만 한다.
어차피 의미 없는 일이라거나, 그저 암담한 현실.이라는 평가에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배설,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하거나 불만을 노래하는 곳. 그런 곳이 온라인이고 블로그일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감정의 교류, 생각과 의견의 소통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곳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같은 세상, 같은 지구 위에 살고 있지만 생의 의미나 어떤 사건이 각자에게 다른 모습과 향기와 색과 음으로 다가오듯이 말이다.
사실 그런 거 아닌가? 블로그라는 게. 살아간다는 게.
생각의 모티브 조각들...사람사는세상어디든다똑같기도하고아니기도하고, 소통, 단절, 이해, 교류, 개념, 기준, 실수, 용서, 기억, 되돌릴수없다면, 되돌릴수있는것, 좋은것부터시작하라, GO, 생각합니다, 사실은, 모두, 생각하기나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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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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