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노골리즘


2009/01/05   [스크랩] 만화로 알아보는 사이버 모욕죄 - 노골리즘이 위협받는 사회 [3]
2008/09/05   확신에 대한 착각, 실수에 대한 두려움. [2]




확신에 대한 착각, 실수에 대한 두려움.


노골리즘 선언 (2)

무언가 인생에 있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순간에
우리들은 늘 망설이고 주저한다.

내가 원하고 있는 것인지
혹시나 실패하거나 실수하진 않을지
나에게 무엇을 보장해주고
나는 이것으로 무엇을 얻고 또 어떤 기회를 잃게 되는지

다들 거듭 생각한다.

그렇지만 인생은 자신의 생각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확신이 들지 않아 아무 결정도 하지 않고 망설이다가 지나가는 시간들.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내가 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좀 갑갑해진다.

성공보다 간절히 원하는 자유.

내가 설정해 놓은 타인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고 있다. 분명히.

잃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확신했던 그 열정에 가득찬 나날들은
가끔 다시 돌아와 내 심장에 노크를 하고
내 혈관에 피를 흐르게 해 준다.

분명 내 심장은 늘 같은 템포로 뛰고 있는데도
그걸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적어서 아쉬워.

여러 갈래의 길에서 주저하기도 했고, 나아가기도 했던 스스로를 떠올린다.

착각은 자유이지만 그 행동에 따른 결과는 스스로의 몫이다.

넘어질 것이 무서워 시도 하지 않으면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지금의 나처럼)
나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들, 이란 핑계는 지겹다. 내가 그들에게 비난받을까 두려워 하는 것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상처를 두려워 하는 것이다. 나를 아는 이들은 웃겠지만, 나는 정말 생각보다 많은 보험을 쥐고 살아가는 것이다. 나를, 나와 비교했을 때.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무례하고 싶지도 않고, 비난도 귀찮고, 어줍잖은 호기심 따위 피곤하고 질색이다.
마음의 문제인 것을 안다.
원효대사가 하룻 밤새 달디 달게 마신 해골 바가지에 괴인 물을, 몇 년이고 들이키고 있다 놀랐다.
화가 났었고 수치스러웠고- 모든 것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하지만 눈을 감고 진정한 것을 보는 혜안을 떠야한다.
결국 그 썩은 물은 내 몸을 흐르는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

놓치는 것도, 잃는 것도. 또 그만큼 얻는 것도 많은 삶이다.

내가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 노골적으로 파고들어도 바깥 세상에 대한 제대로 된 (사실 뭐가 제대로 된 것인지 기준도 모호하지만) 태도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일들을, 시작해도 좋은 것일까? 확신이 없다.

확신 따위에 기대는 심리. 실은 게으름은 아닐까.
안전하고 싶어 하지만 낭떠러지는 멀고 멀다. 침대 위에 누워서 재난을 두려워 하는 꼴. 그만 두어야지.

모든 20대는 빛나고 있다.
나의 어제에, 지고 싶지 않아.

결론이 뭐냐고? 매일 매일 매 시간 매 순간 찾아낼 수 밖에.
모든 것은 case by case.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8/09/05 16:25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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