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생면부지 청년의 죽음 포스팅을 읽으면서, 나는 예전 포스팅을 떠올렸다. 내가 들었던 누군가의 죽음을 다시 생각해냈다.
이어지는 내용장애인, 간병인, 보호자, 장애, 잔인한죽음, 사회, 눈물, 복지예산축소, 복지, 사회복지, 함께살아가는삶, 기억, 혼자가아니야, 북한, 아사, 지방선거, 새로운정책을, 6.2지방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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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랑 4월은 기다리던 달이였는데도 봄이 아닌 겨울 날씨라 너무 춥고 힘들었어요. 들려오는 이야기들도 전부 슬프고 우울한 소식들이라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특히 이상하게 미사 드릴 때마다 눈물이 북받쳐 올라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성가대라서.. 어디 가서 숨을 수도 없고 말이죠^^;
내가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했던 계절이였어요. 겨울. 그리고 3월과 4월.
5월이예요. 어젠 성모의 밤 행사에 참가해서 특송도 부르고 헌화-는 못했지만 초도 바치구 그랬어요.
추운 밤이였지만 성당 앞 뜰에 모인 할머니 할아버지, 또 다른 많은 신자분들, 아저씨 아주머니, 꼬맹이들, 청년들, 아가씨들. 학생들..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어머니를 바라보는 맘으로 성모님 앞에서 묵주기도를 함께 바쳤어요. 혼자서 꽁꽁 언 일본의 방에서 바치던 성모송과는 다른 기분이였어요.
파카를 입고 성가대 단원복을 입었는데도 너무 추웠는데, 예복을 입으신 분들은 더 추우셨을 거예요.
하지만 라일락이 너무 향기롭게 피어서, 숨을 쉴 때마다 몸 안 가득 향기가 들어와서 정말 좋았어요. 취할 정도로 향긋한 많은 꽃 향기들.
그리고 어두운 풍경을 노랗고 붉은 오렌지빛으로 물들이던 조명과 초들..
헌시도 좋았고 솔로로 성악 공연도 참 좋았어요. 세실리아 성가대와 함께한 특송은 야외라 많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크게 크게 불렀어요.
너무 추웠는데- 나를 낳으시느라 아프셨을 엄마의 진통을 떠올리고 또 우리를 위해 맘 아파하실 마리아님을 떠올리니 참을만 했어요. 나중엔 뼈까지 시릴 정도였지만^^;
세례 받은 지 2년 됐는데 성모의 밤 행사는 처음이였어요. 화관을 쓰신 마리아님도 처음 뵜어요. 참 아름다운 밤이였어요, 2010년의 5월의 첫번째 날.
라일락과 장미꽃 향기가 너무 좋아서- 기록하고 싶었어요. 정말 좋은 것들은 나누고 싶어지잖아요. 그리고 모두의 기도하는 음성과 노랫소리도, 참 아름다워서. 또 오렌지빛 불빛에 젖은 성당 풍경과 신자분들, 신부님과 수녀님. 또 전례부와 성가대. 뜰 안의 나무와 성모상.. 참 축복받은 사람이지요 저는.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들을 보고 듣고 맡으며 살아가니까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연신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나가서 일 했어요. 일요일인데 수원에서 일이라 정장이랑 구두를 들고 나갔죠. 야외와 실내에서 일 하느라 몸이 녹초가 되었는데도 정신만은 생생해요. 어제 몇 시간 못 잤는데도요. 미사에 늦어서 봉헌 때 들어갔는데 다행히 성체도 모실 수 있었고 특송도 부를 수 있었어요.
오늘 특송은, 서로 사랑하라. 라는 곡이였어요.
아직도 그 멜로디와 가사가 떠올라요. 아, 이상하다. 우리 청년 성가대. 성십자가 성가대. 이렇게 실력이 언제 늘었는지.. 부르면서도 스스로 감탄했어요. 모두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성당에 울려퍼지고, 남자단원 여자단원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사랑을 노래하는 성가곡에 모두의 진심이 우러나는듯한- 맑고도 깊이가 있는 특송이였어요. 정말 정말... 사랑이 가득하고 또 성스러웠어요.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은 기록되지 못하나봐요. 마음이 아플 정도로 빛나던 그 순간들. 오늘도 저는 만났어요. 함께 했어요, 모두랑.
저번 달과는 다르게 (마치 조울증처럼^^;) 신나고 흥이 나고 기뻐서 연신 방긋방긋 웃으면서 노래 불렀어요, 아니 성가를 불렀어요. 나를 위해 또 모두를 위해서.
신부님이 이런 말씀 하셨었어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구요. 사랑이 없으면, 전례부의 낭독도 그냥 아나운싱에 불과하고 성가대의 노래 역시 그냥 합창단의 노래에 지나지 않을 거라구요. 사랑이 깃들고 마음이 담기고 진심이 있어서, 모든 것이 다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 살아가요. 살아갑시다. 사랑합시다. 사랑으로. 사랑 안에서 만나요.
그래요. 우리는 사람이예요. 실수도 하고 나쁜 짓도 저질러요. 반성하기도 하고 변명도 하고, 지저분하고 더러운 면이 있어요. 하지만 착한 부분도 있고 남을 돕고 함께 나아지고자 하는 맘도 분명 있어요. 누구나 실수는 해요. 중요한 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 앞에서 후회하고 자책하고 스스로를 비참하게 여기기보다- 하나 더, 배우고. 또 그만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일 꺼예요.
상처입고, 또 상처 입히고. 후회하고, 또 스스로와 상대를 괴롭히고. 울고 울부짖고 화내고 거짓말하고 욕하고 헐뜯고.. 그렇게 스스로를 비참하게 끌어내린다고 해도- 서로 사랑한다면 그 모든 아팠던 것들은 분명 언젠가 치유될거라 믿어요.
솔직하지 못했던 많은 아픔들 제대로 고개를 들고 마주할 수 없던 위선과 가면들, 우리 자신의 페르소나에 갇힌 진심.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신대요. 서로 사랑하면, 천국이 우리의 것이래요. 하느님이 곧 사랑이시래요.
나는 얼마만큼 사랑하며 살고 있고, 또 살아왔고 살아갈지- 눈을 감고 헤아려 봅니다.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까?
아버지, 어머니께 받는 사랑만큼 저는 그 사랑을 돌려드렸었나요? 동생이 절 생각한 것만큼 제가 동생에게 해준 사랑의 표현이 무엇이 있나요? 사랑하는 친구가 아플 때 저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요? 내가 내 스스로를 망치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는 변명과 핑계로 나 스스로를 홀대하고 있었을 때- 나는, 제대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나요?
누군가가 내민 손을 거절하면서. 나는 사랑을 외면하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라고 믿지는 않았던지,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보다, 받는 것이 참 사랑이라고 잘못 믿고 행동하지는 않았는지.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가지는 않았는지.
후회하고 반성하고 ... 그리고, 좀 더 사랑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다들, 서로 사랑하고 계신가요? 햇살이 밝은, 푸르고 맑은 오월의 하늘 아래서 모두들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그리고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도 누군가가 떠난 그 자리에서도- 사랑은 다시 피고 지고 열매를 맺어요. 서로 사랑하면, 우리 안에 하느님이 머무십니다. 서로 사랑한다 말하면서 화를 내거나, 때리거나, 해코지할 수 있을까요?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 아닌 살아가는 것 그 자체이리라 믿어요.
눈물도 한숨도 빗방울도 이슬도 개울물도 소변도 땀도 침도 수돗물도 목욕물도 강물도 폭포수도 바람도 구름도 피도.. 결국은 커다란 바다에서 만나서 하나가 되고 큰 흐름을 만들고 대기가 됩니다.
우리도 나중엔 커다란 사랑 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길. 5월에는 우리 모두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랑이 되어 줍시다.
감사합니다 :) 이어지는 내용5월, 성모의밤, 성모님, 마리아님, 어머니, 사랑, 하느님, 교회, 성당, 카톨릭, 천주교, 기독교, 눈물, 서로사랑하라, 성십자가성가대, 세실리아성가대, 신당동성당, 성가대, 자비, 용서, 가족, 성가족, 선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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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건, 상대방과 늘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고 늘 그 사람을 내 영역 안에 두려고 하는 소유욕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냥 니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그걸로 족하다. 그런 결론은 사랑이 아니라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서 다시 바라보니 사랑은 공기더라. 지구를 감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대기와 같더라.
비가 되어 내리기도 하고, 수증기로 숨을 막히게 하다가- 눈물과 땀으로 얼룩지기도 하는 사랑은 물이고, 산소고. 얼음이고, 공기더라.
컵에 넣거나 얼려서 색을 보고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뻐해도 한순간이고 사라지고 희미해졌다고 해도 그건 내가 사랑을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맡을 수 없을 뿐이지 사랑은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
내가 울다 지쳐서 잠이 들었을 때도 내가 행복해하며 웃으며 너를 잊고 지낼 때에도 엄마가 전화하시지 않는 시간에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니듯이 죽을 때까지 사랑한다고 말했던 어제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든 진심이든 상관없이 비가 내리고 어두운 하늘이라고 그 자리에 태양이 존재 하지 않는 것은 아니듯이
사랑은, 언제나 늘 그 자리에서 구름처럼 피어나고 바람처럼 날아 오르고 물결처럼 흔들리고 비처럼 내려 와서 대기가 지구를 감싸 안고 있는 것처럼 늘 그 자리에 있더라.
그냥 니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그걸로 족하다.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서 사랑은 자라고 있더라. 생명이 있는 곳이면 그 어디에서나.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었다. 사랑받으며 행복해 하고 싶었다. 그냥, 사랑은 살아가는 것 자체라는 걸 헤어지면서 배웠다.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어지러워진 내 방 구석 구석을 채워주는 온기와 봄햇살이 나를 깨워준다.
그냥 니가 행복해지기만 하면 그걸로 족하다.
변명이 위로가 되어주는 순간. 나는 감사 기도를 드린다.
평화도 사랑도 평온도 행복도 기쁨도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 늘 달라고 요구하고 있었구나.
웃으면서 눈을 감아본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그 사랑을, 더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겨울철 내리는 눈송이에도, 봄에 피는 새싹 줄기에 흐르는 수액에도, 여름철 소나기에도, 가을 하늘 뭉게 구름에도 사랑은 어디에나.
나는 너를 사랑해.
감히 말로 전할 수 없는 이야기를 혼자서 웅얼거린다. 전해지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행복하다면, 난 그걸로 만족해.
감히 다른 사랑의 방식을 흉내내어 본다.
사랑은 공기더라. 내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내 사랑도 공기가 되고 내 마음도 대기가 될 수 있을까.
.사랑, 사랑은, 이소라, 트랙, 8, 사랑은언제나그곳에, 마음, 빛, 눈물, 한숨, 온기, 우리, 함께, 살아가기, 바람이분다, 인어공주를위하여, 물거품, 대기, 너의향기, 바람, 보고싶다, 그리움, 너의행복을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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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작년 9월 21일 비행기 안에서 찍은 화면 사진.
모든 우울에는 이유가 있다. 이유 없이 우울하다고 느끼지만 깊게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다.
나는 거의 정기적으로 겨울에서 봄이 오는 사이 블로그를 닫거나 거의 운영하지 않았다. 겨울마다 주기적으로 우울해하거나 혹은 다른 일들이 겹쳐서이긴 했는데, 최근에 우울증과 생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의 생일이 들어있는 달은 우울하다-는 설이였는데 사람마다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지만 나는 거의 겨울이면 쉽게 우울해지고 힘들어했기 때문에 그런가..? 하는 생각을 했다.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자신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해주었는데, 자신이 태어난 날부터 세 달간은 사람이 우울해지기 쉽다는 것이다. 왜냐면 엄마 뱃 속에서 경험한 시간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계절의 변화가 낯설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설이였는데 묘하게 고개가 끄덕여지더라.
내게 겨울이 우울한 계절인 것은 내가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이고, 햇빛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내 자취방은 3층에 있으면서도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컴컴하다-_-;;), 활동량이 줄어들어서 근육이 줄어들면서 몸이 쉽게 피곤을 느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 가을,겨울에 우울과 공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데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이유를 들자면 영양 불균형. 칼슘이 모자라면 사람은 쉽게 신경질적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들에 비해 여성은 호르몬 주기 때문에 생리 전후로 감정이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 말이다.
다른 이유들도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인 불안감이나 사회적인 압박들. 높은 기대치를 요구하는 한국 사회에서 기준을 맞추려 애쓰다보면 누구라도 쉽게 우울하고 피곤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한국의 정치나 경제적인 부분을 떠올리면 홧병이 날 정도로 답답해지기도 하고 말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을 익혀야할 지경이다.
적당한 운동량과 영양의 섭취, 그리고 사람들의 도움. 대화. 자신의 일을 찾고 매일을 바쁘게 지내면 좀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일이 힘들고 돌아오는 보상이나 댓가가 적어서 더 서글퍼질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듯한 현재니까 말이다. 이어지는 내용는 생각나는대로 지껄이는 이야기들우울해, 하지마세요, 누구에게나, 이유없이, 우울한, 나날들이, 있지요, 생일, 태어난달, 우울한이유, 우울증, 무력감, 허무, 눈물, 슬픔, 피곤, 그래도, 기운내, 호르몬, 불균형, 여자가, 쉽게, 우울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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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 버렸다. 이어지는 내용은 우울 잡담입니다.우울해, 슬퍼, 눈물, 미래에대한막연한두려움, 누구에게나있지, 모든것은지나간다, 흘러간다, 내일이된다, 도대체나보고어쩌라고, 하는, 마음, 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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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만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2년 사이 우리 국민들에게 자살 신드롬이 불었나보다. 다들 힘들었나보다, 많이들.
이미지 출처 - http://eto.freechal.com/news/view.asp?Code=20090830155001223
10월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우울한 달이라고 한다. 다들 이번 달엔 좀 힘들더라도, 잘 견뎌내 주었으면 한다. 토닥토닥토닥..
검색하다보니 이런 것도 보이고 ;-;
자살률로 따지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33명의 사람이 자살을 하는 셈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종자들이나 시체를 찾지 못한 자살자까지 생각한다면 더 높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출산률 3년 연속 꼴지 (oecd 국가 중) 양주 소비율과 자살률은 일 등.
여성의 경우만 보아도 헛웃음이 나온다. 여성비만 인구는 0.3%로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성별 임금 격차도 최하위. (남성이 100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38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주 당 근로시간도 1위. (이건 남여 모두 1위지만..;)
자료에서 나와있진 않지만 이혼률도 1위. (2009년 기준) 해외에서는 이혼률이 줄어들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늘고있는 기현상이라고 기사들은 보도한다.
씁쓸하다.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고, 우울을 극복하려 애쓰고, 열심히 일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한국, 굉장히 지독하게 슬픈 나라구나. 통계만으로 놓고 보면 가엾다.
감정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하지만, 다른 수치들로 보여지는 한국의 어깨는 많이 쳐져있고 힘들어 보인다.
대학과 학교에서는 인생을 가르치지 않고 입시와 취업을 위한 시간들이 이어진다. 능력은 늘어가는데, 머리는 채워질지 몰라도 가슴이 비어버리면 어쩌지?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무엇을 할까? 자신이 배워온대로 남들과 발 맞추고 어깨 높이를 맞추려고 무리해서 발돋움 하고, 애를 쓰고 있진 않는걸까?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10월, 쓸쓸해 보이는 사람들의 등을 토닥여주며 손을 잡아주고 싶다.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길.
세상을 전쟁터로 생각한다면, 기아나 난민 문제, 가난도 큰 고통일지 몰라도 어쩌면 각박하고 개개인에게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한국이라는 사회가, 가장 험난한 전쟁터일런지도 모른다.
우리는 태어나 자라면서 돈이 중요하다고 배우고, 외모가 괜찮아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주입 당하지만 친구의 소중함이나 가족간의 정, 남을 위해 한 번 더 돌아보는 시간들에 대한 것들은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 걸까?
자살률 1위 지역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살아남은 강한 사람들일까? 혹은 선택받은, 아주 특혜를 입은 사람들일까?
정자와 난자 시절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태어났다 해도, 우리들은 출생부터 꾸준히 이겨나가야만 하는 것 같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 스스로의 벽과 유혹들을.
10월, 우울해하지 마세요.
문제를 알았다면 이제부터 고쳐나가면 되는 거니까,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고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할 날이 살다보면 언젠가는 다가오잖아요.
토닥 토닥...
누군가의 손을 맞잡아 주고 싶지만, 혼자서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내 양 손을 꼬옥 쥐고 기도를 드리게 된다. 험난한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쓰러지지 않게, 꼬옥 붙드는 마음으로, 하느님 지켜주세요. 기도를 드린다.
오늘도 당신의 안녕을 빕니다.
이어지는 내용10월, 자살률, 이혼률, 출산률, 행복지수, 기록, OECD, 꼴지, 일등, 모아니면도, 인가요, 한국인, 강렬하구나, 슬픕니다, 유가족, 눈물, 기사, 스크랩, 한국, 현재, 어디로가고있나, 돌아보자,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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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등록금, 삭발, 눈물, 감행, 기사, 사회, 프레시안, 재단, 나라,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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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에도 댓글 한 줄에 흐르는 웃음과 눈물들. 예술이 뭘까? 사람마다 그 의미는 다를 것이다. 내게 있어 예술이란 감동이다. 감동 [感動] [명사] 크게 느끼어 마음이 움직임. 이어지는 내용예술, 우동, 감동, 누군가, 눈물, 그릇, 봄, 감사하면서, 살아가기, 느낌, 만들어내는, 인생, 창작, 사진, 그림, 영상, 작품, 상품, 인간, 마음, 사랑해, 고마워, 괴로워, 기쁨, 슬픔, 함께하자, 나눠줄께, 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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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교사의 마지막 출근날, 아이들의 눈물과 절규 동영상 ㅠㅠ에 엮습니다. 학교쪽 봉쇄…교장, 아이들 손팻말도 찢어 장수중, 23일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승인
» 일제고사 때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파면 통보를 받은 최혜원 길동초등학교 선생님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이 보내온 사진을 들어보이며 울먹거리고 있다. 닫힌 교실문과 뜯긴 컴퓨터, 셔터가 내린 복도문 등이 담겨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이어지는 내용은 스크랩 기사와 동영상부당해고, 부당해임, 일제고사, 체험학습, 전교조교사파면해임, 아이들, 해임, 교사, 출근날, 학생, 눈물, 길동초교, 최혜원, 선생님, 힘내세요, 서명부탁드립니다, 아이들도울고, 나도울고, 울리지마, 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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