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새해일기


2012/01/03   적극적으로 행복을 느끼기 [10]




적극적으로 행복을 느끼기


어제 오늘 공부도 하고 성당도 가고 학원도 가고 남자친구도 만나고 새해를 즐겁게 시작해서 기분이 참 좋다. 아주 아주 평범한 시간을 보냈지만 그 평범과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이다.

작년에 대히트였다던 일본드라마 가정부 미카,를 보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과 고마움을 더 깊이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야 하지 않은가,싶다.

살이 쪘다는 사실 하나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 하거나 자책하기 보다도 아직 건강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마음먹으면 얼마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고,
나이가 들어서 신입으로 채용되기는 무리라고 낙심하기보다는, 많은 경험과내가 해온 공부들로 쌓은 지식을 어딘가에서 펼칠 수 있을 거라 믿고 나아가고 싶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주부로서 아내로서 엄마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컸지만, 생각해보면 나는 나 자신 하나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 하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아직 내게는 부모의 자질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양육의 기쁨보다도 책임져야만 하는 것들과 임무가 주어지는 것인데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아직 멀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 하지 못하는 것들은 내가 시간을 가지고 공을 들여서 만들어 내야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것들일 것이다.배우고 준비하고 공부하는 시간들, 내가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들에감사하고 싶다. 내가 책임지고 보살펴야할 가장 중요한 대상이 아직은 나 자신과 가족, 친구 연인뿐이니까. (사실 나 이외에는 뭐 돌봐준다기보다는 니 할 일이나 잘 하세요. . 인 셈이니 ㅎㅎ^^;)

내가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과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내가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아직 배울 것,익힐 것이 많아서 행복하다.

내가 경쟁해야할 많은 사람들과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나는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꾸준히 전진할테니까 괜찮아. 내가 누려본 많은 즐거움들에 감사하며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것들을 아주 아주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어릴 때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였고
열정만 가득하고 두려운 것이 너무 많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여유가 생기고 세상이 보는 눈이나 타인을 헤아릴 줄 아는(그런 척이라도 할 줄아는^^;) 마음이 넓어진 것 같아 행복하다.

부디 각박한 세상사에 지치지 않고 게으른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
부지런히 매일 매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나아가고 싶다^---^

가진 것은 예전이 더 많았는데
감사하는 마음은 지금이 더 커서
나는 매일 매일 조금씩 더 행복해진다.

마음이 부자라 좋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지금 어디에선가 울고 있을 힘든 이들을 외면하지않고 함께 웃으면서 살아기고 싶다.
내 마음이 이렇게 따뜻하고 풍요로울 때, 누군가에게 이 온기를 전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은 빅이슈라도 한 권 사서 읽어야겠다.

올해엔 취업을 해서 내가 매월 내는 기부금을 5천원 더 올리거나
다른 자선단체를 하나 더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사실은 취업을 하지 않아도 낼 수 있는 여유지만, 비수기를 맞은 프리랜서는 언제 어떻게 생계가 끊길지 모르는지라; 변명을 방패 삼아 숨는 스스로가 부끄럽다;
그래도 미지급 상태의 페이가 너무 많아서ㅠㅠ; 2월까지 페이 들어오는 것 보고 증액하거나 해야지ㅠㅠ;;;

암튼 오늘도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행복하세요^-^!

ps.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울 거라며 무서워하고 있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건 좋네요♥
영문 이력서도 써야하고 편입 신청도 해야하고. . 학사가 3개나 있어 봤자일테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아요! 떨어지면 아윌비백 ㅎㅎㅎ
어제는 토스 스터디, 오늘은 중국어랑 영어. . 새해는 외국어와 함께 시작하네요.
그리고 어제오늘 집에서는 일드를 시청 ;;
겸양어랑 존경어 배유기엔 가정부 미타가 딱인 것 같네요; 완전 공손체!!!

가끔 생각하지만, 살아 있어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어서 다행이예요.

너무 힘들고 세상이 자신을 괴롭힐 때 그 순간만 참고 견딜 수 있다면 언젠가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아요.


행복이란 언젠가 분명히 사라지거나 없어지는 것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한 거니까요.
초중고대학 생활에서 학교를 다니며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던가
20대,30대,40대 아직 제가 모르는 그 나이 대만의 누릴 수 있는 행복이.분명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을거라 상상하면 왠지 흐믓해집니다.
언젠가 씩씩하고 멋진 아줌마나 인자하고 자상한,깔끔하고 좋은 향기가 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될수있을까시라? 한 번 살아 봐야겠습니당^ㅁ^!




by 아이 | 2012/01/03 00:36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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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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