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어 능력 시험에 턱걸이로(...ㅠㅠ;) 합격했습니다. 턱걸이라도 행복해요 흙흙 올 여름엔 1급을 향해 더 공부하려는 중입니다.
2. ㅂㅌㄷ 3학년에 편입했습니다. 학사는 이미 2개나 있지만.. 학사 취득 용이 아니라 마음 먹고 공부하기 위해!! 근데 등록금이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보다도 더 저렴해서 깜놀했습니다.
다만 이젠 밀려오는 과제와 수업과 시험의 압박이;; ㅠㅠ
3. 수업은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2월은 토요일반이지만 3월부턴 평일반을 수강할까 생각 중입니다.
4. 토익스피킹 스터디는 매주 일요일 1시~~4시 종각에서 하고 있습니다. 1월부터 했는데 무척 도움이 됩니다. 현재도 계속 스터디원 모집 중이니 생각있으신 분은 비밀댓글을.. ㅎㅎㅎ 3월부터는 일요일에도 일해야 할 것 같아서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회비도 없고, 모의고사와 답변 디스커션, 자료 공유가 무척 도움이 됩니다.
5. 토익은 작년 여름에 따악 한 번 쳐보고 손도 안 댔는데..(그 때도 모의고사 세 번 풀고 쳐본거라;; 공부가 부족했죠ㅠㅠ) 아무래도 점수를 더 올려야하나 싶어 3월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좋겠다 해커스 돈 벌어서... 토익스피킹은 셤 시간이 30분도 안 되는데 시험 응시료가 ㅠㅠ 흑흑;; 정말 스펙 쌓는 건 돈 없이는 힘들군요!
6. 제가 살면서 취득한 자격증과 수료증이 두 자리 숫자라는 것을 깨닫고 놀랐습니다. 그러게 한 우물만 파랬지!! 라는 어머니 음성이 들려오는 듯한;;
7. 발렌타인데이 의리 초컬릿을 자안뜩 준비했는데, 제게는 남자친구 이외의 이성 친구가 몇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명 정도인데 한 명은 결혼했고 한 명은 쵸 어린 여친이 있고 한 명은 연락이...;) 그래서 동성 친구들에게 의리 초코를 돌릴 생각입니다.
받고싶으신 분 계시면 착불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착불요금 이상 가격의 초컬릿입니다^^; ㅎㅎ)
8. 작년 가을부터 뛰어든 취업 전선은 서류 탈락부터 실무탈락, 최종탈락 등등 다양한 탈락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서류 탈락은 이제 귀찮아서 카운팅에 넣지도 않는..ㅎㅎㅎ ㅠ ㄱ ㅠ;; 최종에서 떨어지니 그 충격은 매우매우매우 크더군뇨;
제가 프리랜서로 하던 쪽은 3번 중에 2번은 합격하는 꼴이긴 한데.. 합격한 두 군데 다 아직 페이와 근무시간이 결정 되지 않아서 계약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이러다 또 뒷통수 맞을지도?;;; 깝깝하여요... 이어지는 내용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 발렌타인데이선물, 선물, 토익스피킹, 스터디, 학원, 성가대, 일상, 생일, 일상잡담, 근황, 근황보고, 외국어, 편입
|
|
12월 19일은 매년 돌아오는 저의 생일입니다. 올해 생일은 조조영화를 보고, 병원에 들렀다가 명동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너무 추워 다시 잠깐 집에 들어왔다가 일하러 갔습니다. 올해의 가장 큰 선물인 남자친구와 함께 했던 생일이여서 무척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영화를 재미나게 보다가도 옆을 보며 헤헤 혼자 웃고 즐거워 했습니다. 페이스 북으로는 50명이 넘는 분들께 여러 언어로 축하를 받아 기뻤습니다.
작년 생일은 해외에서 좀 우울하게 보내서 그 때 당시에 올해 생일은 기대도하지 않고 있었는데, 무척 즐거웠습니다.
한 살 한 살 나이 먹어가면서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이런 행복한 마음을 모두와 나누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
|
어찌 그리 바쁘게 살면서도 기록의 끈을 놓지않고 쉼없이 써댔나 싶다. 감정 생각 사소한 하나 하나도 놓치기 아까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써대곤했었다. 혼자 살며 청소나 집안일에 써야할 여유시간까지 거기에 할애하며 기록을 거듭했기에 내 블로그며 유튜브 사이트는 일상의 흔적이 공개,비공개 형태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정리되지 않은 혼란스러운 감정도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그 시절 그 때 당시를 떠올리게 된다.
요즈음의 나는 일하고 배우느라 그 핑계로 주변 정리를 또 한참 미뤄놓았다. 어수선한 방 꼬라지를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습관 참 무섭다. 이러고 사는 게 익숙해지니 치우기가 귀찮다. 미뤄두고 쌓아둬서 한 번 손대면 할 일이 너무 많고 하다 말면 안 하니만 못 하다는 걸 알아서 그렇다. 그래도 치울 것은.치우고 버릴 것은 버리고 살아야지. 이번 출장 전에는 좀 홀가분하니 버릴 것은 버리고 다녀와야겠다.
바빠지며 나이가 들며 기록에 소홀해진다. 거의 집착 수준으로 무언가를 찍고 글로 남기던 예전과는 참 다르다. 이제는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취미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건 좋든 싫든 누군가들에게 읽히고 보여지는 한 비판과 감상의 대상이 된다는 것 말이다.
내가 어떤 의도나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기록하든 누군가에게는 그 뜻대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하고있는 일이나 생각을 드러내기가 어렵다. 가능하다면 제대로 전달하고 싶었으니까.
비난받고 오해를 사는 것도 결국은 내가 자초한 일이라 생각하면 기운이 빠지고 맥이 풀려서 그다지 무언가를 보여주려 애쓰고 싶지 않아졌었다. 그 상태가 오래 가다보니 이제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쓰는 행위 자체가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할 일을 늘 미뤄둔 상태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고작해야 일 년에 몇 번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비슷하다. 마음 기댈 곳이 사람에게 없어서 블로그나 온라인 공간에서 그럴게 시간을 보내며 무언가를 써댔나보다. 이제는 시간이 더 걸리고 조금 번거롭고 어렵다고해도 사람을 만나는 데 더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올해엔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들의 생일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부모님께는 늘 마찬가지로 멀리서 축하인사를 건네는 것이 고작이였고. 사람 사는 동안 내 도리를 다 하지 못하고 산다는 생각이 들면 늘 마음이 아프다. 내 할 도리를 하느라 아둥바둥 발버둥쳤는데 손 안에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기분이라서. 하지만 언젠가 누군가가 알아주겠지 하고 맘을 추스린다.
일요일 아침.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이다. 이제껏 걸어온 길도 앞으로 살아갈 날도 돌아보면 아득하다.
재미없는 어른의 얼굴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매일 매일이다.
입으로만 살아갈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동하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살면 살수록 왜 이리 부끄러운 것이 많은가.
수확의 계절인 가을 한 가운데서 텅 빈 것 같은 내 밭을 바라본다. 거두어들일 것이 당장은 없다고 해도 슬퍼할 필요는 없다. 아직 내 계절이 무르익지 않았는데 남의 논밭과 비교하며 속 상해할 필요도 없다. 내 밭의 메밀과 옆 집 옥수수는 파종 시기도 다르지 않은가. 남들 사는 모습과 맞춰나가는 것보다도 내 밭을 더 가꾸어 거기서 난 작물들을 조금 더 후에 나누어야겠다. 그 때까지 기다려주지 못한다고 해도 나는 묵묵히 내 밭을 갈고 매일 매일 꾸준히 내 일과를 계속할 수 밖에.
생각해보면 참 여러가지를 심고 가꿔왔구나. 더 헤매고 싶지 않지만, 노력하는 만큼 헤맬 수 밖에 없다고 하니 더 살아보아야 알긋다.
일희일비하지말고 침착한 마음으로 곧은 길을 가자꾸나.
재미없는 어른의 길도 그 나름의 재미가 숨어있을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
Ps. 둘이서 처음 맞는 생일이다. 곱게 차려입고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와야지. 학원 아침 수업 받고 성당도 가려니까 시간이 얼마 없긴 하지만. . 그래도 재밌게 보내야지 :>
|
|
어제, 아니 그저께 밤부터 새벽까지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키사라기,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두번째 영화를 보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다시 꿈을 꾸고 싶어지더라.
20대 내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고 열중하며 마음 속에 붙은 불을 쫓아 다니기 급급했었다. 욕심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고 대인 관계에 서툴던 나는 조율을 잘 하지못해서 (아니 생각해보면 개념과 예의를 모르고 행동한 것도 있고. 그럴 땐 참 변명도 많지) 실수도 많이 했다. 꿈을 꾸는 것 쫓아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이 마음을 사라지게 해 달라고 울며 기도하던 나날이 있을 정도로 간절했는데 그 간절함이 사라지고 나니 살아갈 의미나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요 몇 년간을 우울하게 보냈었다.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꿈이 없으면 살아갈 의미를 찾지 못 하기도 하는 법이더라. 그래서 어제 새벽 영화가 끝나고 나는 내가 새로 태어난 듯한 느낌이였다. 요 몇년간은 우울과 좌절로 점철되어 죽어 있는 듯 살아 왔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마음 속으로 그리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무언가를 쫓고 꿈을 쥐고 있어야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꽤나 바보스러운 삶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것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외의 방식에서는 자신의 생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제까지 살아온 삶에서 느꼈던 격렬한 진동을 조용하고 유유자적한 삶의 형태에서는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화려한 것만을 쫓고 내게 없는 다른 이들의 행복을 탐내 보았자 내게 돌아오는 것은 씁쓸한 패배감과 공허 뿐이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육아도 결혼도 야근도 직장생활도 거기에 수반되는 힘든 점들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그저 내가 원하는 행복이 그곳에 있을 것 같아 마음 졸이며 부러워하고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싶어 발버둥을 치곤 했었다.
하지만 사랑도 일도 그 어떤 행동과 일상에도 정답은 없더라. 직장인들은 직장인대로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내 직업을 부러워하고 (ㅎㅎ 불안정한 수입과 불공평한 수익분배의 프리랜서로 살아가고 싶진 않으실텐데 다들 자신이 보고싶은 면만 보시니 뭐. 나 역시 마찬가지고).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언니는 내 자유분방한 일상을 부러워하더라. (난 오히려 아이 낳고 사는 그 언니가 넘 부럽던데 ㅠㅠ) 결국 우리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환상을 품고 내 삶 이외의 영역을 부러워 하지만, 그래도 결국 오늘이란 시간은 우리가 노력해서 만들어 낸 우리 각자의 시간들이다. 너무 슬퍼하고 우울해하며 살아가기엔 우리가 꿈꾸며 바라던 어제의 꿈이 오늘 실현되어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꿈을 간직하고 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취업이든 로또 한 장이든 엄청 커다란 세계 무대에서 일인자로 우뚝 서는 것이든, 부모님께 혹은 연인이나 친구, 자기 스스로에게 인정 받는 것이든. 맛있는 점심 한 끼든 데이트든 결혼이든 뭐든. 자신을 웃게 만들 수 있는 희망한 가지만 있으면 사람은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무엇이든, 헛된 희망이나 철없는 부러움이 아니라 진정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한 가지만 있다면, 그것으로 누구와도 견주거나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소중한 보물로 간직하고 가꾸어 낼수만 있다면- 그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사람은 살아갈 가치와 희망을 스스로 가꾸어 나갈 수 있다.
꿈이라고 이름 붙이든 희망이라고 부르든 그 명칭이 무엇이든 가슴 속에서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오래도록 무언가를 품고 키워갈 하나만 있다면,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흘러 세상이 바뀌어 가는 큰 흐름 속에서도 나는 나 자신을 잘 붙들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데 대한 의미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원하는 것이 아무 것고 없다는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자면 모든 것에 대해 적당한 수준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무언가 하나에 대해 도전하거나 올인해서 지금의 평온과 균형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무작정 도전하거나 아주 아주 간절한 소망 하나를 만들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자신을 아끼며 세상을 둘러보며 살다보면 잊고살던 꿈 하나가 소중해지기도 하고 살아가는 데 대한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뿐이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몇 번이나 스스로를 찌르고 자신을 죽여가며 살아왔든 자신을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로 치부하며 울고 있든 그저 살아간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살아갈 희망과 내일에 대한 용기를 다시 거머 쥘 기회를 얻는 것이다.
실수하고 실패하는 것은 도전하고 나아가고 살아가는 사람들만의 특권이다. 좌절하고 속상해하는 것 역시 간절한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상처이기도 한 것처럼 말이다. 지금 현재, 상처와 흉터가 두려워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웅크려 울고있다고 해도 괜찮다. 비는 그치기 마련이고 바닥까지 내려가고 나면 올라갈 곳이 보이기 마련이니까.
어줍잖게 당신을 위로할 생각은 없다. 나 역시 그런 시간을 보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사실이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저 하루를 살아가고 24시간 중 단 일 분이라도 무언가에 대해 감사하고 스스로가 이루고 만들어 낸 무언가에 대해, 아주 사소한 무언가에 대해 대견하게 여기고 크게 숨을 들이키고 내뱉으며 이 세상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내가, 그리고 당신이.
살아가면서 다시 태어나는 순간들이란 그저 아주 작은 감사와 보살핌에서 피어나는 것이기에. 꿈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것들과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게는 더 나아갈 수 있고 자랄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기에. 살아가야겠다, 오늘도. 웃으며.
|
|
작년 1월 1일 (양력)에는 인천공항에서 일을 했었어요. 몇 년간이나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서로 만나거나, 오래도록 보지 못한 사람들의 기다림과 그리움을 눈 앞에서 지켜보면서 코 끝이 찡- 했어요. (특히 5년인가 6년 동안 아버지가 해외 출장 나가 있어서 5년만에 아빠를 본다고 기대하고 있던 남매랑 아버지의 상봉장면이라던가 무슨 관계인진 모르겠지만-아마도 언니랑 동생?- 여자분 두 분이서 끌어안고 우는 장면은 정말..ㅠㅠ 못 본 사이, 그 동안의 살면서 설움 같은 걸 제 3자인 저도느낄 수 있어서 무척 감동적이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하면서 벌써 고향을 떠나온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다른 지방,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 특히 한국만의 음력 설은 다른 나라에서 설날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가족이라던가 맛있는 한국의 차례음식들이 그리운 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음력 설날 이브이기도 하지만, 제 친구랑 이 곳의 언니 두 명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몇 달 전만해도 주변 사람들 생일도 챙겨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마음이고 생각이 두서가 없고 우왕좌왕 헤매는 중이라.. 오전에서야 그 사실을 알았네요. 저 역시 이 곳에서 생일을 맞았었지만 (12월) 이 곳 친구들이 축하해주어서 정말 감사히 생일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어제는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소포를 받았어요. 한국의 먹거리 같은 것들이 들어있어서 무지 고마웠는데.. 오늘 생일을 맞이한 언니들이랑 나눠 먹어야 겠어요.
음,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면;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서 보내는 시간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그 당시, 주변 사람들의 작은 정성이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는 거예요. 작은 편지 하나에도 기분이 좋아지고, 진심을 담은 친구의 편지에 눈물이 나기도 할 정도로 마음이 말라앙말랑 해져 있습니다. (이 자릴 빌어 카드랑 소포 보내주신 분들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ㅠ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고,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일자리도 찾기 힘들고, 일을 하는 사람들도 앞날을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것들이 불안하다는 분위기에 휩쓸려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쓰는 건 아무래도 역시 제가 불안하기 때문일까요; 태어나고 자란 고국인 한국을 떠나 이 곳에 온 것은 많은 것을 배워서 취업을 하고자하는 생각에서였는데, 생각처럼 일이 흘러가지 않아 불안함은 계속 이어집니다. 하지만 불안해하거나 안절부절한다고 무언가 바뀌는 것은 없지요.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보면 능력이 쌓이고 길이 열리리라 믿고있습니다.
새해입니다. 결혼 이야기, 취업이나 진학 문제 같은 걸로 가족이나 친척을 보기가 껄끄러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만나면 그 동안 보지 못한 조카나 아기들의 자란 모습도 볼 수 있고, 어릴적엔 참 고우시고 젊으시던 친척 어르신들의 세월 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일년에 고작해야 한 두번밖에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참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긋지긋하다,라던가 듣기 싫은 소리가 두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 핏줄을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사이좋게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난 프로그램을 함께 웃으면서 보고, 같이 윳놀이나 게임을 즐기거나 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될 시간들입니다.
그러니까- 내일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분들은 소중하고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그럴 수 없는 분들은 전화로라도 가족분들과 새해 덕담 나누면서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내년이면 마야력으로 종말이라고 이야기 하는 2012년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자라고 태어나고 또 어디에선가 생명은 지고 있고 태양은 언제나처럼 같은 곳에서 뜨고 지지요. 우리네 인생사도 비슷할테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맞을 수 있다면 하루 하루가 좀 더 소중하고 의미 깊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많이 모자라는 주인장이지만,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꾸벅) 이어지는 내용
|
|
가슴 속 끓는 피를 고이 바친 그대들.을 보내며.
4월 15일. 전시 세번째 날이다. 상무님이랑 협력 업체분이랑 전시장 건너편 김치말이 국수집에서 점심을 시켜놓고 앉아있는데 텔레비전에서 천안함을 바지선으로 인양하는 장면이 보였다. 또 맘이 덜컹,했다. 며칠 내내 작업 소식을 들었는데 이제야 끌어올리는구나 싶었다.
이어지는 내용은 임산부에게는 권하지 않는 신세타령입니다...애통하다, 웃는그얼굴잊혀지지가않네, 내새끼살려내, 천안함, 유가족, 남겨진모두, 고인의명복을빕니다, 군대, 사망자, 해군, 육군, 해군초계함침몰, 통곡, 귀환, 전역, 제대, 생일, 결혼, 남겨두고, 순직
|
|
하네다 공항 면세점에서 본 리락쿠마 >ㄱ</ 곰인형 선물의 의미 (...) 포스팅을 작성할 땐 이런 생각 안 했었는데... 요즘은..지름신, 곰인형, 갖고싶다, 안고자기좋은애로, 갖고싶어, 밤이면밤마다, 그니까, 일찍자자, 선물, 받고싶지만, 생일, 열달남았네, 다커서, 왜이래, 인형, 그런거없다, 혼자놀기, 익숙해져야지, 토닥, 토이, 또이또이
|
|
|
|
|
|
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카테고리
전체about here & meWhy?@! (Q&A)低俗하게 blahblahHealthy& Beautiful 삶ㄴDiet & Healthy lifeㄴFashion & Make upㄴ비공개 (착장, 메이크 업) ㄴyammy yummy - 食ㄴㄴ자취생의 소꿉놀이 (요리)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ㄴ東京日記 (2007)ㄴ日記 (2008~now)ㄴ3&ka logs (2010~2011)ㄴ韓國 내 나라 탐방 Enjoy study ㄴCatholic holicㄴWorkroad ㄴㄴS/M/C/G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ㄴ빵과 장미 (노동법,인권,심리)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Unlocked Secret (뻘글)girl talk (18세 소녀감성)ㄴ♡ My Favoriteㄴ라이더가 되고 싶어ㄴHappy hobby logs Make something-文,畵,音ㄴReview & 후기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ㄴㄴ이글루스 빌라 204호 아가씨ㄴ그림 (일러스트, 원고, etc)ㄴ사진 (前 in my days)ㄴㄴ 오늘의 펑 포스팅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Scrap & Tag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ㄴ알림장etc2011 인턴쉽 log미분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