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나와서 기분 나쁜 광고가 몇 개 있다. 무언가를 부추기는 광고들처럼 느껴져서 볼 때마다 거북한데, 나만 까칠하게 그런 생각을 하나보다.
집엔 tv가 없는데, 지하철이며 영화관이며 그리고 인터넷 온라인 페이지 곳곳에서 움직이는 광고 영상들이 내 머리를 뒤흔든다. 이어지는 내용광고, 신차, 스마트폰, 갤럭시S, 신차광고, 박재범, 기아, 광고이야기, 하이네켄, 성역할, 미디어, 대중매체, 광고의미학, 노출, 시선, 눈높이, 생각대로T, 생각의차이, CF, 스포츠카, 무의식, 강요, 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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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인 내가 본 교활하고 영악한 세종시수정안을 읽고 마음이 아팠다.
세종시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있다. 광고회사에 다녔을 때 세종시에 관련한 일을 맡은 적이 있다.
세종시 도시 계획 수립에 관한 굉장히 두꺼운 책들-백과사전 몇 권 분량의-을 시간을 들여 몇 권이나 읽어야 했다. 권역별로 짜여진 도시 계획은 훌륭했고 건설회사들마다 입찰때문에 많은 프로젝트에 비용을 들였으리라 생각한다.
세종시 설립까지 국민의 혈세가 꽤나 들어갔으리라 생각한다. 세종시 홍보관을 견학 했을 때도, 내가 보았던 그 어떤 국가 시설 홍보관보다도 (사실 그렇게 많이 본 건 아니였으니까) 훌륭했고 나는 몇 년 후에 이 곳이 어떻게 변할지 내심 기대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을 울려가며, 또 그간 쌓아온 또 투자된 돈과 노력 그리고 시간들을 백지로 돌려가면서 이 정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도시 세종시, 행정복합도시 세종시를 보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도 슬프지만 앞으로 걸어나갈 한국의 앞날이 더 걱정스럽다.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라는 행복도시 세종시의 슬로건에서 떠나신 분의 표정이 떠올라 서글퍼졌다.
나라의 큰 미래보다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한 사람들.
우리가 보고 싶어 했던 행복도시는 어디로 어떻게 사라지게 되는 걸까..
이어지는 내용세종, 세종시, 투자, 계획, 2010년, 어디로가는가, 대한민국, 정부,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도시, 행복도시, 서민을행복하게, 중산층을두텁게, 생각, 시선, 경계선, 충남,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도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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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메리 올리버
꼭 착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무릎으로 기어 사막을 건너지 않아도, 참회 따위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네 몸 속의 약한 짐승이 바라는 대로 사랑하는 것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라
내게 너의 절망을 들려다오, 그러면 나의 절망을 말할 테니 그렇게 세상은 굴러 가는 것 그렇게 비 갠 후의 태양과 말간 자갈들은 풍경을 지나쳐 나아가는 것 풀밭과 우거진 숲을 지나 산과 강을 지나
그렇게 기러기들은 맑고 푸른 하늘을 가르며 다시 집으로 날아가는 것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너는 너만의 세상을 가질 수 있다 꽥꽥대는 기러기처럼 세상은 거듭 외치고 있노니 세상의 한 가운데에 너의 자리가 있음을
............기러기, 메리, 올리버, 자갈, 절망, 사막, 푸른, 태양, 무릎, 기어, 사진, 일기, 하늘, 시선, 좋아해, 괜찮아질거야, 생각, 제목은기러기, 사진은, 펭귄, 사랑스러워, 기뻐, 경계선, 내자리, 어디야, 자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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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사물에든 분명 좋은 부분과 나쁜 부분이 섞여 있다.
이어지는 내용낮과밤, 시선, 생각, 일기, 사진, 언제나처럼의, 하늘, 좋아해, 좋아하는것이많아질수록더행복해질수있는계기가많아져, 기뻐, 깨닫게되어서, 소녀취향, 글쓰기, 어쩔수없네, 이런나라도, 괜찮아질거야, 다름과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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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바이크 샵이 즐비한 퇴계로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지는 내용바이크, 운전, 오토바이, 시선, 라이더가되고싶어, 달리고싶어, 모터사이클, 내핸드폰속에는, 길거리, 바이크들, 사진, 한가득, 하악하악, 나는, 오덕, 바덕, 바이크덕후, 바덕은답이없다, 나도언젠가, 투어,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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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보며 불행해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가진 것을 보며 내가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했던 말이였지?
아무튼, 정말이야. 그건.
누구에게나 각자의 사정이 있는 법이고 내가 타인의 기준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는 거야. 만약 그 사람이 나와 관계없는 타인이 아니라면 좀 다르지만.
타인을 끊고, 지인들에게 상냥한 나,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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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파악 좀 해라!에 엮습니다.
안녕하세요, 도내에서 눈치 없기로 소문난(눈치 기르기 위해 애 쓰고 있지만.. 길러지지 않아요 ㅠㅠ 그나마 조금 길러져서 다행..) 아이입니다.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건 정말 안 좋죠. 나 스스로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어가지 정도의 일이 생각나네요.
고3때 입시 미술로 미술학원에서, 제 친구가 선생님에게 지적을 당하고 크게 혼나고 나서 펑펑 울던 중이였어요. 옆에서 다른 친구들은 달래는데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던 친구.. 저는 어쩌지;ㅠㅠ 내가 뭘 하면 위로가 될까;;ㅠㅠ 우야지 ㅠㅠ 막 우왕좌왕하다가...
...
그 친구에게 제가 먹으려고 아껴뒀던 츄파츕스 하나를 건네면서(손에 쥐여주며) "00야, 힘내" 라고 함께 눈물이 글썽한 눈으로 친구를 쳐다 봤어요.
(그 눈빛 안에 나도 네 맘 다 알아, 넘 힘들지? 우리 같이 기운내서 합격하자..등등의 텔레파시를 실어서-_-;;)
그 친구는 눈물 콧물을 닦고, 순간 의아한 눈으로 제 얼굴과 제가 건넨 사탕을 번갈아 보더니 얼굴이 더 떨리더군요.
....
그리고..
...
푸하하하하하하하하!!! 하며 웃더라구요;;=_ㅠ;;
옆의 다른 친구들은 너 또 눈치 없이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왜 그러냐며 면박을 줬지만; 그 친구는 큰, 평소같은 호방한 기세로 웃으며 [역시, 공주 니는~~ 아이고오~~] 그러면서 울다가 크게 웃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 친구가 평소 제 행동패턴이나 그런 걸 몰랐더라면 저는 그 츄파츕스로 머리 오만대 맞아도 할 말이 없을 뻔 했다는 이야기 ㅠㅠ;
그러고보면 단체로 혼나면서 분위기 파악 못해서 더 혼나..안 기억은 제 실수는 아니였네요. 그럴땐 눈치가 참 빠른 편이라;;
이어지는 내용분위기상, 분위기파악좀해주세요, 주제파악, 시선, 눈치채기, 빠른놈이임자, 나는당신에게, 텔레파시, 보내지만, 수신거부, 수신교란, 착신불가, 눈치키우기, 필요해요, 눈치코치, 사실, 지나간후에도, 뭐가틀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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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소개 페이지 중에서
우리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그게 우리의 윤리다. 내가 끝내 소설을 탈고하는 이유는 바로 그 윤리 때문이다. 나는 영원히 타인의 삶을 알아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소설가로서 끝내 실패할지 모르지만, 다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나는 죽을 때까지 소설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타인의 삶 앞에서 윤리적이고자 한다. 그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나 슬픈 운명을 지닌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까닭이다.
―김연수 산문 「타인의 삶」에서
우리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고 말한다. 그것을 위해 살아가다 보면 우리 자신의 삶 또한 이해되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윤리, 도덕, 책임, 자유, 그리고 많은 것.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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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U
사람을 상품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가전제품 상가에 들어가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골라 사듯, 사람을 눈으로 훑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주눅이 들곤 했다. 도자기처럼 티 없이 깨끗한 피부와 마음과, 상처 하나 없이 온전하고 건강한 신체와 마음의 소유자를 모두가 원한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어서다. 생채기 가득한 내 심장과 흉터가 남아있는 손과 다리로는, 내가 원하는 세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나는 내 상처들을 껴안고 누구에게도 흠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썼다. 숨기면 보이지 않을 줄 알았지.
하지만 사람은 물건이 아니다. 팔고 사는 상품이 아니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상품의 기준으로 사람을 재는 면접관들 앞에서 당당하려고 참 애를 썼다. 간절하게 바랬다. 내 자신없는 부분을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아둥 바둥 했던 건지 웃음이 나는 기억이다.
...
사람을 보는 기준이 돈, 명예, 권력, 지식.. 무언가 가치로 환산할 수 있는 것에 국한된 사람들에게는 진심이라던가 소중한 것을 보여주거나 쥐여줘도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다.
외제 스포츠카에 명품 핸드백. 액세서리. 그런 것들로는 마음을 채우지 못한다. 채워져도 일시적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나눌 수 있는 작은 진심이 더 소중하다는 걸 모를거다.
그런 사람들은 상처받지 않은 이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같이 있으려 할 것이다. 흠이 없고 편안한 대하기 쉬운 사람들. 누구에게나 사랑스럽게 보이는 사람들을 대단하게 볼테지. 굳이 그런 가치 기준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를 맞출 필요는 없다.
고급 수입 스포츠카. 억대 연봉. 뛰어난 외모. 사회적 지위. 그런 것을 부러워 하다가는 끝도 없는 법이고 겉멋만 들어서 자랑이나 일삼는 걸 즐기게 된다는 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례가 많아서, 겪은 게 많아서 나는 속으로 피식, 웃음 짓는다.
사람을 보는 가치 기준의 척도 너머로, 관찰자가 보인다. 시선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내 자신이 보인다.
아직도 많이 어리석고 좁고 얕은 내가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나는 오늘의 나를 넘어 내일 더 나아질 것이리라 믿으며, 아직 덜 여물고 덜 자라고 보잘것 없는 나를 그대로 내 보인다.
무엇을 위한 포장인지, 허영이나 겉 멋은 아니길 바란다.
ps. 첨부한 사진은 명품을 두르고 있는 가난한 인도의 서민들이다. 보그 인도판 8월호. 의도는, 누구라도 명품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라는데- 빈민, 상류층 구분을 지어 놓고 그런 식으로 의도된 연출샷을 찍는 거. 난 별로 안 좋아보이는데? 환하게 웃고 있거나 어리둥절한 저 표정들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 건지. (사실 첫번째 여자애 표정이 너무 힘들고 피곤해 보여서- 내가 사진작가였다면 렌즈 너머 피사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사진이지만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시선의 주인을 짐작할 수 있다. 정말.
난 아직 한참이다. 한-참 멀었구나, 끌끌..
얼마짜리 무어를 어떻게 걸치고 다니냐는 것보다 오늘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직 눈의 노예. 욕구의 노예. 자유로워지지 못했네. 아직.
ps. 빼놓고 말하지 못했는데, 난 차라리 오래된 상처를 많이 끌어안고 그걸 이겨내며 제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좋다. 물론 처음부터 꺾인 가지 없이 바르고 예쁘게 자란 나무도 아름답지만, 험한 비바람에 맞서 자라난 풀과 나무들에게서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상처나 흉터가 정말로 흉볼 거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남기위해서는 극복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시련없이 자란 무언가는, 그 나름의 한계를 안고 있다. 나는 그걸 알고 있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시련이라 믿는다. 오늘의 우리. 어제의 대한민국, 남한.
인도판, 8월호, 시선, 가치관, 인간, 상품, 당신이사는세상, 당신이바라보는세상은, 무엇을기준으로잡는가, 돈명예권력, 행복의기준, 어디에, 마음은어디에, 타임지, 까다, VOGUE, 너보고하는소리아냐, 착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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