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집행위원장은 “매번 똑같은 투쟁을 수년간 지속해오니 지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것인 이동권, 활동보조서비스, 교육권 등을 요구하는 거고, 이명박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오히려 암울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로 장애인을 초청한다고 장애인의 인권이 향상되는 게 아니다. 정말 장애인 인권을 생각한다면 장애인 예산으로 의지를 보여줘야 할 시기.”라며 “이 땅의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위한 투쟁을 국회와 정부에 알리기 위해 세계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까지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으며 생활고 때문에 노숙을 선택한 이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노숙인의 약 80%가 장애가 있다는 한 통계분석에서 알 수 있듯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장애인복지 예산 축소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다.
하지만 배고파본 적 없고, 추위에 떨어본 적 없는 이들에게 목숨 건 투쟁에 대한 화답을 바라는 건 너무 큰 기대일까. 그래서 올 겨울에는 연료비가 없어서 얼어 죽는 장애인도, 굶주림에 시달리다 생활시설을 선택하는 장애인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건 꿈같은 이야기일까.
조금만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장미와 빵 수업 시간에 들었던 이야기다. 몇 년 전 한 장애인이 반지하방에 살고 있었는데 한겨울 파이프가 동파되어 방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와 얼면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얼어 동사했다는. 몸에 장애가 있었기 때문에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없으면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거동이 불편한 분이셨던 거다.
그런 현실을 방치해 두는 것 역시, 범죄는 아닐까?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살아있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물과 함께 몸이 얼어가면서 죽어가며 희미해지는 의식 속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이 있다.
무관심은 어쩌면 변명이 되지 않을지도 몰라요.
12월 3일까지 바깥에서 추우실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도한다. 기사 전 문 스크랩 +a장애인, 인권, 장애인복지예산축소, 어려울수록도와야지, 뺏을걸뺏아먹어라, 이놈들아, 내세금, 어따쓰니, 왜줄여, 누가줄이래, 세계장애인의날, 1203, 정신차려정부, 투쟁의이유, 투쟁영역의확장, 내마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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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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