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연애


2011/04/28   나와 내 일 이야기 [6]
2011/03/07   너는 강하니까 . [25]
2010/07/14   잊어버리고 힘을 냅시다.
2010/07/13   모든 사랑에는 한숨이 함께하죠. [16]
2010/07/13   [습작] 이제 됐어 [2]
2010/06/17   [습작] 남자, 여자. 그리고 여름 밤. [4]
2010/04/04   이기적인 연애의 진짜 비극. [21]
2010/04/04   이기적인 연애의 비극. [28]
2010/04/01   [노래일기] 차마 다 하지 못한 이야기, 편지. [13]
2010/03/29   여러분들의 최근 빅이슈는 무엇인가요? [4]




나와 내 일 이야기


먹고 살기 위해서, 라고 하지만 사실은 내 일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이 일을 그만 두고 싶지 않아서 많이 노력했었다.

그런데 오늘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내 자신에게 몇 살의 나이에 넌 어디서 뭘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거야-라고 이야기해 준다면 무슨 생각이 들지.

조금 씁쓸해졌다.
타이틀이야 어떻든 실상은 속마음이 문제가 아닌가 해서.

일을 하고 있다.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건 즐겁지만 많은 다른 상황과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달라지지 않아 나를 힘들게 한다. 일이 문제라기보다 그 일을 하는ㄴ내가 처한 상황과 환경이 제일 문제지.

쉬는 시간,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클라이언트라면
내가 광고주고.내가 동료고 내가 업체 측이라면
나와 함께 일하고 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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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11/04/28 11:54 | ㄴWorkroad | 트랙백 | 덧글(6)
잊어버리고 힘을 냅시다.


볍씨 같은 짝사랑 일기.를 비공개로 돌리고 적는 포스팅.

리얼 클로스 4권의 대사들이다.

심장을 두드리는, 아니 후려치는 명대사가 참 많지만 두 가지만 옮겨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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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10/07/14 18:44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습작] 이제 됐어


선배를 만나러 신촌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여름의 후덥지근한 습기가 온 몸에 달라붙는 느낌이, 버스 냉방풍에 식어 좋았다. 서늘해지는 체온을 느끼면서 흔들 흔들, 달리는 버스에서 창 밖을 내다 보았다.
어찌 겨우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사람이 없던 버스가 종로 즈음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타기 시작했다.
내 의자 옆에 선 두 명의 여자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본 원서 만화책을 보느라 주변의 잡담 같은 것은 들리지 않았는데, 숙인 목이 뻐근해져서- 갑자기 어두워진 창 밖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다가 귀에 한 마디가 꽂히듯
들려 왔다. 차 창 바깥으로 보이는 커다란 건물 벽 화면에는 패러글라이딩 화면이 보이고 있었다.

"난 저런 거 무섭더라. 왜 있지, 하늘에도 바다처럼 회오리나 소용돌이 같은 게 있대.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한 번 휘말리면 끝장나는 거야."

하늘에도 바다처럼 소용돌이가 있다.

그 한 마디가 왜 그렇게 아프게 들렸을까.
평온해보이는 저 하늘에도 바다만큼 거대하고 무서운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 모르지 않던 사실인데.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거대한 사건이나 특별한 인생의 무언가를 꿈꾸지만 그것도 해당하는 사람에게나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것이라고. 사고로 죽거나 로또 대박 같은 큰 이변을 꿈꾼다해도, 제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람의 운명이나 그런 것에 정해져 있지 않으면 결코 겪거나 누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

사건 사고의 현장에서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고,
아주 사소한 무언가로도 목숨을 잃는 이가 있듯이
그 어떤 소용돌이가 오더라도, 거기에 휘말려 죽을 수 있는 사람 또한 정해져 있다.

나는 어쩌면 그런 소용돌이 같은 사랑을 꿈꾸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휘말아 부셔버릴 정도로 격한 무언가를 꿈꾸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눈물을 뚝뚝 투두둑 투두둑 흘리면서 생각했다.
당신이 내 인생의 그런 소용돌이이길 바랬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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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10/07/13 00:56 |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 트랙백 | 덧글(2)
[습작] 남자, 여자. 그리고 여름 밤.


타인의 맨 살에 내 살을 포개어 놓고 코 끝에 피부를 맞닿아 냄새를 맡으면
땀내음과 샤워코롱이 섞인 묘한 체취가 뭉클, 한웅큼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여름 밤에는.



이어지는 내용은 무척 유치하고 닭살이라-_-; 읽다가 닭이 되어도 모릅니다 허허허=_=;




by 아이 | 2010/06/17 07:21 | ㄴ글(시,소설,수필,동화,기사) | 트랙백 | 덧글(4)
이기적인 연애의 진짜 비극.


이기적인 연애의 비극. 포스팅을 쓰고나서 그냥 떠오른 생각인데;

진짜 비극적인 결말은 이런 것 아닐까?

두 사람이 만나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두 사람 다 각자가
나는 그 사람을 사랑했고, 상대에게 해준 것이 얼마나 많았는데 그 보답은 받은 적이 없었다고 하소연하거나 불평을 하게되는 결말.

분명히 사랑했는데, 준 것은 많은데
받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한 결말.

사랑받았다고 느낄 수 있던 순간이 기억 속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

주고나서 받고 싶어할 때 비극은 시작되지만
주고나서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연애 또한 시작될 수 없다.
슬픈 아이러니.


.




by 아이 | 2010/04/04 15:45 | 低俗하게 blahblah | 트랙백 | 덧글(21)
이기적인 연애의 비극.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자신이 해 준 것은 하나 하나 기억하면서도, 받은 것들에 대해서는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이것은 평소에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남들이 가진 것을 내가 갖지 못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우울 같은 것과 비슷한 것으로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기보다는 그걸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기적인 연애의 비극 뿐만 아니라,
이기적인 삶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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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10/04/04 14:55 | ㄴ♡ | 트랙백(1) | 덧글(28)
[노래일기] 차마 다 하지 못한 이야기, 편지.


잠깐 올렸던 포스팅. [노래일기] 어떤 거짓말에 첨부했던 김광진의 노래, 편지입니다.


이 노래는 실화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노래라지요, 그래서인지 가사가 더 와닿고- 한 구절 한 구절 음미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됩니다.
좋은 집, 멋진 차, 예쁜 옷과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어떨 땐 그 무엇보다 소중한 어떤 누군가를- 단 한 사람을.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원하게 되기도 하지요.

원하는 마음이 클수록, 보내야 하는 마음은 아픕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내리는 결정은 어쩌면 조금은 더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를 위해서 내 욕심을 버리는 것, 그것이 어떤 사람들의 사랑 방식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
내 것이 아니여도 좋으니 행복하기만을 바라게 되는 사람.

저는 아직 그런 사랑법을 배우지 못해서
사랑한다는 것을 핑계로 헤어지는 것은 비겁한 변명이라고 늘 이야기했지만
왠지 이 노래 앞에서만은,

그래요. 잘 가세요. 행복하세요. 당신을 놓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기를, 하며 어느 랩퍼가 읊조렸던 것처럼
가끔 너무 슬픈 사랑이야기는 그냥 다 거짓으로 지어낸 소설이나 영화 속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한숨 쉴 때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덜 아프기를 바라게 되는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태연히 짓밟는 사람들이 있거나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관념에 휘둘려 자신의 삶을 내던지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놓아줄 수 있는 사랑은
사실 사람의 사랑이 아니라 하느님이나 부처님, 혹은 세상을 살다간 성인들의 사랑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그런 사랑법,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도 좋을테지요.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는- 좋았던 사람들과의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슬퍼지는 때가 간혹 있습니다.
과거는 과거의 순간 속에서 영원히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지 못한다고 해도, 많은 다툼이나 좋지않은 일들이 있었다고 해도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위하고 사랑했던 시간들만큼은 그 순간의 진실로 빛나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말이죠.


김광진씨의 노래, 편지 입니다.




by 아이 | 2010/04/01 21:00 | My Favorite | 트랙백 | 덧글(13)
여러분들의 최근 빅이슈는 무엇인가요?


최근 저의 빅이슈는 思, 事, 死, 赦 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회와 용서 등등.. 잡생각들이긴 하지만요.

여러분들의 최근의 빅이슈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무엇인가요?
궁금합니다.
...




by 아이 | 2010/03/29 14:31 | ㄴ소리 (radio, 낭독, 노래)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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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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