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우리들


2009/08/28   옛날 친구에게, 보내지 못하는 편지
2009/06/29   미주 유럽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에 동참해 주세요. [2]
2009/06/14   지금 거울 속에 비치는 것은... 2 [2]
2008/10/23   연어, 송어, 회귀. [3]
2008/10/10   예의 지키기. [2]
2008/09/27   그래서 우리들은 벨리로 간다. - 어째서 벨리 고고씽? [4]
2008/08/11   진흙쿠키와 거식증 [10]




옛날 친구에게, 보내지 못하는 편지


안녕 H, 나 방금 몇 년 전 네가 선물 해 주었던 비누로 샤워를 했어.
언제나 일이 끝나거나 오랫만에 만나면 네 손엔 항상 선물이 들려 있던 게 떠올라.
많이 고마웠어 네 소소한 마음에.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9/08/28 22:44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미주 유럽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에 동참해 주세요.


밸리를 돌다가, 유학생들의 시국선언문이 작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일본에서 어학원을 다니면서 일하고 공부하고,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뉴스를 보면서 나는 얼마나 속을 태웠었는지.. 그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아쉽게도 그 당시에는 해외 거주자들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거든요. (투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서..라고;)

멀리, 나라를 떠나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했던가요.
고향을 떠나면서 내게 대구는 애틋한 이름이 되었고
한국을 떠나 있을 때 저는 조국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내의, 유학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의 답답한 마음을 떠올리면서 포스팅을 합니다.
이런 일, 마음을 합해서 목소리를 드높이는 일은 많이 알려지고 함께 했으면 합니다.

학생들은 공부나 할 것이지, 이런 데 관심 가질 필요 없다는 말을 종종 듣고는 했었어요.
하지만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해도, 그것은 사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단계에 필요한 것들을 습득하는 과정이잖아요?
배움과 앎은 알게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그것은 진정한 자신의 것이 된다고 저는 배웠습니다.

우리는 행동합니다.
6월 항쟁은 지나간 이야기일 뿐일까요?
민주주의와 노동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저 의미없는 일일까요?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우리나라가 되기를, 참 바라고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거예요.

미주 유럽 유학생들의 시국선언 소식을 알립니다.
동참에 대한 선택은, 유학생 분들 각자의 선택이시겠지만 저는 이런 시도 하나 하나가 참 기쁩니다.
같은 나라 국민인 것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하나로써요.


......아래는 스크랩 글들.....




플로리다대학교 유학생(University of Florida)을 중심이 되어 북미, 유럽 지역 유학생들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구글 그룹스를 통해서 토론하고 구글 닥스를 통해 선언문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6월 27일까지 서명을 받고 있다. 시국선언문을 읽고 내친김에 서명까지 하고 왔다. 선언문은 민주주의 수호와 유학생의 관점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기본에 충실한 선언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홍보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유학생 시국선언문에 관한 소식을 한국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서 들었다. 이는 준비하는 단체의 문제보다 유학생 공동체가 부재하는 이유가 더 크다. 학교별로 한인학생회가 잘 조직되어 있는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대학이 있다. 내가 속한 대학은 한인학생회가 없다. 예전에는 있었다고 하는데, 교회와 활동이 겹치면서 없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학생회 사이의 소통도 별로 없는 편이다. 학생회의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시국선언의 홍보는 개인의 인맥이나 인터넷 게시판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노동집약적 활동이 전부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유학생 시국선언을 홍보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기 위함이다.

(중략)

그런 가운데 유학생 시국선언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작은 일이지만 민주주의를 지키는 흐름에 동참할 수 있어 기뻤다.

내가 시국선언에 서명을 한 순간에 이미 180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뜻을 함께 하는 유학생이 얼마나 더 참여할지 모르겠다. 시국선언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아무래도 많을수록 그 효과가 커지기 마련이다.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학생이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부디 유학생 시국선언에 대한 소식이 다양한 통로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국선언을 준비하고 실행한 유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어지는 내용은 시국 선언문




by 아이 | 2009/06/29 23:54 | ㄴ알림장 | 트랙백 | 덧글(2)
지금 거울 속에 비치는 것은... 2


얼굴에도 系列이 있다면이란 포스팅을 읽다가, 예전에 내가 썼던 포스팅이 떠올랐다.
http://blog.naver.com/choconeco/60000241422



"수련아, 지구상의 사람들 육십오 퍼센트가 환생을 믿는단다.
누가 그러는데, 살아 생전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는구나.
그러니까,
지금의 얼굴은 전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인거야."

"피, 거짓말 ......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면요?"

"그러면 다시는 안 태어나지."

그럴 수 있겠다.......
그럴 수 있겠지.......
얼마나 애태웠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태어날까.......

문득 눈앞이 환하게 밝아졌다.
마담이 희미하게 웃었다.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2002.10. 전경린 作


그런 것일까.
지금 거울 너머로 비치는 얼굴은, 내가 전생에 가장 사랑했던 그 사람의 얼굴.

친구에게는 이왕이면 좀 더 예쁜 얼굴의 사람을 좋아할껄 하고 웃어넘겼지만,
왠지 가슴이 철렁하는 기분.
그런 걸까, 정말 그런 걸까.

그렇다면,
저번에 나와 비슷한 얼굴을 봤다던 친구들은
나와 같은 사람을 사랑했던 누군가를 본걸까.

그는 이렇게 생겼던 걸까.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와 그런 말을 들은 지금
조금 더 내 자신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전생의 연인을 알고싶으세요?
그럼,
거울을 들여다보세요.

당신을 바라보는 그 눈동자.
전생에 그 눈동자를 가지고 싶어했군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환상.
이렇게라도 이룰수 있어 행복할까요?

전생의 내 얼굴을 가진 누군가를, 나는 알아볼 수 있을까?

오늘,
조금 새로운 기분으로
거울 속을 들여다 봅니다.



Pino - Soft Light


이어지는 내용은 지금의 생각들.




by 아이 | 2009/06/14 23:27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2)
연어, 송어, 회귀.


共, 私, 생각 수영에 엮다.

연어와 송어는 다른 물고기일까요?

연어는 송어새끼가 아닙니다
연어는 송어입니다.
송어는 연어입니다. 같은 종류지만 사는  곳이 달라 다른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송어는 원래 연어였습니다.

그런데 연어가 여름인가? 잘 모르겠는데 강에서 바다로 이동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임신을 하여 알을 낳으러 다시 강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처음에 연어가 바다로 가는 시기에 돌이나 물살같은 것에 밀려 바다로 못 내려간 연어를 송어라고 합니다.
결국 송어는 곰이나 수달같은 동물의 먹이감이 되고 말 것입니다.


쉽죠? 저도 쉽게 이해했답니다.

송어의 새끼는 연어가 될 수 도 있고 송어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끼가 커서 바다로 가면 연어고 못 가면 송어니까요.
연어도 마찬가지로 새끼가 송어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어요.





그렇다면 나는,




by 아이 | 2008/10/23 13:13 | Scrap & Tag | 트랙백 | 덧글(3)
예의 지키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자.에 엮다.

http://gomgoem.tistory.com/132의 포스팅 안에서는

죽어가는 아이들과 여성으로 살고자 했던 고인에 대한 진정한 예의,
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과 타인, 우리들의 삶과 죽음 앞에서
우리는 신중해야 하고, 말을 아껴야 하며 많이 고민하고 반성하며
고인의 무덤 앞에서 잠시 발을 멈추고 묵례를 올린 후에,
다시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예의다.

단순하게, 또는 자극적인 한 때의 사건으로 묻어버리지 말고
베르테르 효과 같은 한 단어로 묶지 않길 바란다.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병에는 수십 수만가지 이유가 있고
나는 자살 역시 마음의 병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을 넘치게 한 한 방울이 무엇이였던 간에, 상처와 아픔은 쌓이고 고인다.
과거의 아픈 매듭을 풀지 않고 놓아두는 것도,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려는 것도, 또 혼자 삭이는 것도 모두 옳지 않다.
자기 자신과 사회 모두에게 나쁜 방법의 치료라고 생각한다. 덮어두기 식의.

그리고 지금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수만 수천가지겠지만
예의를 먼저 지키고, 그 선 안에서 제대로 앞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넘어진 것이야 아프지만, 언젠가는 털고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니까.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8/10/10 07:18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2)
그래서 우리들은 벨리로 간다. - 어째서 벨리 고고씽?


어떤 새들은 .. 느낌삘의 제목이네^^;

나는 가끔 벨리에 간다.
내가 모르는 세계들이 참 넓고도 깊게 펼쳐져 있다.
부분 부분 담겨져 있는 각자의 이야기들이 너무도 재밌고, 흥미롭다.
인간이, 혹은 한 인간의 인생이 한권의 책이라면, 벨리는 작은 도서관쯤은 되지 않을까?

만날 수 없어도 언어나 영상, 소리, 그림 같은 것들로 그 너머의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한숨같은 따옴표, 마침표 몇 개 안에서도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만큼의 무게를 느낀 적도 있다.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획일적이고 고정되지 않길 바란다.
자신이 옳지 않다고 단정짓고 확인하지 않은 채 내치는 그런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서.
혹은 그런 영역마저도 웃으며 그렇구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리고, 누군가는 벨리로 온다.




by 아이 | 2008/09/27 14:24 | Why?@! (Q&A) | 트랙백 | 덧글(4)
진흙쿠키와 거식증



이미지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60175

진흙쿠키가 1달러에 20개

http://everycorner.tistory.com/7

진흙쿠키 생성 과정

http://blog.naver.com/moondikasina?Redirect=Log&logNo=90030938636
거식증과의 전쟁 중인 프랑스

우리의 밥상은 진흙쿠키와 거식증 사이에 존재한다.
자신의 밥상을 지키기 위해 단식 투쟁 중인 사람들은 오늘도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래 먹지 않고 하루를 지냈을 것이고
아마 북한에서는 먹지 못해 굶어 죽는 사람도 분명 있었을게다.

우리는 고민한다.
먹지 못해 굶어죽는 이들의 세상과 말라야만 아름답다 믿는 현실 속에서 우리의 자리는 어디에 놓여져야 하는지,
NGO단체의 전단과 경제지, 패션 잡지 기사, 양 손에 쥐여진 무게는 너무도 다르다.

세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균형과 밸런스만이 해답인데(이 답을 얻는데 28년이 걸렸구나), 우리는 기준을 무엇에 맞추어야 하나 고민한다.

부모님이 원하는 안정적인 직장과 내가 살고 싶은 꿈의 갈래길,
우리는 분명 그 사이 어딘가에 틈이 있고 안주할 곳이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오늘의 나는 [어떤 길을 택하든,] 이라는 전제의 선택지보다 [그래도 좀 더 함께, 많은 이와] 행복했으면 한다.


아마 누구도 진흙 쿠키를 먹고 싶어하지는 않을테지만
굶는 이들에게는 그것마저도 훌륭한 한 끼 식사일 수 있는 오늘이다.
세상이 부와 가난, 결핍과 과잉, 행복과 불안, 사치와 절약의 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우리의 고통은 굶어 죽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그것보다 더할 수도 있고 덜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느끼는 박탈감과 소외감, 상실감이 절대적 빈곤과 함께 행복의 저울 위에 올려졌을 때 그 무게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진흙 쿠키와 밀푀유의 맛을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좀 더 미안해야 한다.
지금 굶고 있는 이들에게, 또 자신을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가진 것을 없는 이들과 나누고,
소외된 혹은 잘못된 생각으로 스스로를 망치는 이들에게 관심을 주어야 한다.
지금 굶고 있는 농성장의 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또 무엇 때문에 그들의 옆에 있어 줄 수 없는지 답을 내리지 못한 스스로와 자아 성찰을 나누어야 한다.


프랑스 프로아나 환자의 아는 카메라를 향해 웃지 않고, 아이티의 아이들은 허기에 지쳐 기운빠진 표정으로 카메라 렌즈 너머의 우리들을 바라본다.
누가 그 아이들에게서 웃음을 빼앗아 간 걸까?

내가 아니길 바라지만, 결론을 바라보면 나 역시 방관자 중 하나는 아닌가.
포스팅으로 내 값싼 죄책감의 존재를 때우는 위선자는 아닐까.



사실, 굳이 먼 바다 바깥 나라를 바라보지 않아도
남한 안에서도 가난으로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살고
비만으로 고생하며 돈을 들여 다이어트 치료를 받는 아이들과 마른 몸에 집착하며 아름다워지기 위해 몸에 칼을 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같은 나라에 살지만, 참 다른 곳을 보고 있구나.
우리는 같은 지구 위에 살고 있지만, 외계인처럼 서로 닿지 못하는구나.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8/08/11 02:11 | ㄴyammy yummy - 食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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