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자소서


2008/11/18   두려움. 그리고 나름의 자기 소개서. -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6]
2008/10/19   그건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2]
2008/03/04   3/4 봄의 함박눈이 펑펑펑. [4]




두려움. 그리고 나름의 자기 소개서. -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일상 일기, - 행복. 배려. 노력. 선물. 미래.

모르니까 무서워 하지만, 알기 때문에 무섭기도 하지요.

경험은 참 많은 것을 주는데 방향을 잘 잡아야죠.

당신의 이해 바깥에 있을지 몰라도, 나는 나예요.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하고 싶다면 자신의 존재부터 긍정해 봐요.

뭐 이딴 게 다 있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아이 사용 설명서 잠깐 공개.
는 구라고..그냥 어젯 밤에 싸이 프로필에 올린 글입니다.




by 아이 | 2008/11/18 23:32 | about here & me | 트랙백 | 덧글(6)
그건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돈을 위해 일한다는게 그렇게나 부끄러운 일인가?에 엮습니다.

이력서 지원 동기란에 돈을 벌기 위해, 라고 쓰는 것은 회사가 바라는 답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것은 모든 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전제 조건이니까요.

돈을 위해 일 하는 것은 알지만 +a, 무언가 다른 이유를 원하는 것이죠.

왜 다른 회사가 아닌 우리 회사에 지원했는지.
왜 다른 직업이 아닌 이 일을 하고싶어하며, 선택했는지.

다른 후보, 선발 대상들과 자신의 차이점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지원 동기죠.

모두들, 돈을 위해 일합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 아니니까, 지원 동기란이 있는 걸꺼예요.

[타 사보다 연봉이 높아서] [복지가 더 잘 되어 있어서] 지원 했다고 해도
그것을 듣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원하는 거죠. 회사는.
[전공과는 관계가 없지만 --한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돈을 벌고, 일을 한다면 저는 이 곳에서 --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습니다]

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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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8/10/19 03:47 | ㄴWorkroad | 트랙백 | 덧글(2)
3/4 봄의 함박눈이 펑펑펑.


아침부터 함박눈이 내렸다. 휘날리던 눈발에 산이며 주변이 모두 눈에 쌓여서 무척 예쁘더니- 눈이 그치자 봄 햇살 아래서 두어시간만에 다 녹더라.
누군가와 헤어지고서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예전 사람은 떠오르지도 않고 새 인연에 두근거리느라 정신없는 십대 여자애처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 오시고 어머니랑 같이 치워서 (늘 생각하지만 난 청소엔 그닥 쓸모가 없는 것 같아서 ㅠ_ㅠ;; 쓰레기 내다버리는 거랑 청소기 돌리고 닦고- 그 정도는 해도 착!착!착! 정리는 못 해내겠더란 말야;) 남은 짐들을 거진 정리했다.

책,시디,카세트 테이프에 옷과 신발, 화장품.. 무수히 많은 물건들을 다 버렸다.
추억이 있으니까, 아까워서- 라는 핑계는 그만 대고 안 쓰는 건 전부 다.

한때 섬뜩할 정도로- 눈이 부시게 찬란하게 빛나던, 아름답던 것들. 나를 설레게 하던 것들이 그저 일개 폐품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렸다는 사실에 세월을 느꼈다.
하지만 참 다행이다 싶다.
예전에 언니와 친구가 방 치우는 것 도와줬을 땐, [예뻐서 안돼] [귀여워서 못 버려;ㅁ;] 같은 이유로 무수히 많은 물건들을 남겨둬서 도와주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했던 나와는 확실히 다르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미련도 없다는 법칙을 알기 때문에, 왠만하면 펼쳐보지 않으려 생각하고 과감히 버린다.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 역시 마찬가지다.
잊혀질 것이라면 흐르게 두면 된다.
잊혀지지 않을 것들, 중요한 것들이라면 잊으려 애쓰지 않아도 남기 때문에.
욕심이 없어지고 버릴 수 있게 되었다.
지름 역시 극복 가능.

완전 다행이다.
쓸데없는 것들에 욕심 내지 않게 되어서.
딱히 무언가 절실하거나 간절하지 않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평온 속에서 시간이 가는 것을 느끼는 일은 참 좋구나.

여행에 미쳤던 나날들.
일에 빠져서 지내던 나날들.
학교 과제에 치여지내던 시간들.

아아아.
사랑하는 나의 하루 하루.

어제는 친구랑 같이 방을 치우며 (라기보다 친구는 치우고 나는 옆에서 깔짝깔딱...orz 맘이 무겁다 무거워 ㅠㅠ) 예전 사진이랑 편지들을 보며 웃고 그랬는데.
시간이 흐른다는 건 정말로 묘하구나 싶다.

언젠가 더 시간이 지나면, 아직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많은 것 역시 미련 없이 버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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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8/03/04 18:41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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