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0일 12시 03분에 남긴 음성 리포팅 리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이스 블로깅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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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쿠나
dl하림 나는 목소리에 잘 반하는구나, 하고 뒤늦게 깨달았다. 네 번의 사랑 중에 두 번이 얼굴과 외모였고 두 번이 목소리와 질감이였다. 얼마나 얄팍한 인간인지, 싶지만- 뭐 호감이 존재하지 않으면 내가 가진 (나만 아는) 외부인에 대한 두터운 경계심을 어찌 허물 수 있단 말인가. 하하. 예쁜 것은 누구나 좋아하는 보편적인 아름다움이고, 나는 꽤나 속물적인 근성이 강한 애라 곱고 예쁜 걸 <은근히 대놓고> 밝히는 편이다. 클럽에서 춤출 때도 여성보컬을 선호하는 편이고- 고운 걸 좋아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이라서. 요즘은 성시경 6집의 안녕 내 사랑을 핸드폰에 라디오 녹음을 해서 듣고 다닌다. 예쁜 목소리라 부담없고 좋다. 그래서 성시경이 부른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좋아라 하며 듣고 있던 요즈음이였다. 가사가 귀에 들어오기 보다 음색이며 음율이 너무 훌륭해서 반하게 되는 곡. 그러다가 하림의 것을 들었다. 어;어;어?! 으아?;; 느낌이 비슷한데 참 다르다. 성시경이 색이 연한 파스텔톤 포장지라면 이쪽은 재생지로 만든 엷은 진황토색 골판지 느낌이다. 노래를 잘 하고 못하고 창법이며 기교 그런 것은 잘 모른다; 음악에 조예가 깊지 못해서. 그치만 느낌이란 건 뭘 몰라도 와서 닿고, 아- ! 인식하게 되는 법이다. 성시경씨 목소리가 너무 예쁘기만 해 보이는, 그래 [서른 즈음에]를 부르기엔 너무 곱게 느껴져 어색한. 응. 같은데 이리도 다르다니. 소년과 청년의 모습을 엿본 기분이라 벙벙하면서도 웃음이 난다. 같은 노래가, 다른 가수로 다른 노래가 되어버리는, 또 하나의 순간.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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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고, 여유를 가지고, 웃으면서 조근조근.
감사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by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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