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평화


2010/03/18   3월의 바람 속에 [10]
2010/02/25   아홉수 넘기기. [8]
2010/02/25   행복과 만족. [6]
2010/02/19   카톨릭에서 배운 전도의 방법, 성화. [7]
2010/01/15   아이티 지진 구호, 돈이 없으면 키보드로
2009/12/25   0.5유로의 유료 화장실 in 유럽 [2]
2009/08/06   [일본어] 090806 NHK 뉴스들 스크랩 of 시사일미 [4]
2009/07/30   [펌] 분노를 평화적으로 풀기 [4]
2009/01/15   [Save Ghaza]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요. [7]
2009/01/12   가식, 위선의 가면 너머 어떤 진심이 있을지 나는 몰라요.




3월의 바람 속에



차갑고도 따뜻한 봄눈이 좋아
3월의 눈꽃속에 정토로 떠나신 스님
'난 성마가 급한 편이야' 하시더니
꽃 피는 것도 보지 않고 서둘러 가셨네요

마지막으로 누우실 조그만 집도 마다하시고
스님의 혼이 담긴 책들까지 절판을 하라시며
아직 보내 드릴 준비가 덜 된 우리 곁을
냉정하게 떠나신 야속한 스님

탐욕으로 가득 찬 세상을 정화시키려
활활 따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셨나요
이기심으로 가득 찬 중생들을 깨우치시고자
타고 타서 한 줌의 재가 되신 것인가요

스님의 당부처럼 스님을 못 놓아 드리는
쓰라린 그리움을 어찌할까요
타지 않은 깊은 슬픔 어찌할까요

많이 사랑한 이별의 슬픔이 낳아준 눈물은
갈수록 맑고 영롱한 사리가 되고
스님을 향한 사람들의 존경은 환희심 가득한
자비의 선행으로 더 넓게 이어질 것입니다

종파를 초월한 끝없는 기도는 연꽃으로 피어나고
하늘까지 닿는 평화의 팁이 될 것입니다

하얀 연기 속에 침묵으로 잔기침하시는 스님
소나무 같으신 삶과 지혜의 가르침들 고맙습니다
청정한 삶 가꾸라고 우리를 재촉하시며
3월의 바람 속에 길 떠나신 스님,
안녕히 가십시오
언제라도 3월의 바람으로 다시 오십시오.
우리에게.


<3월의 바람 속에>-이해인


........................





사진은 며칠 전 3월 폭설(아가씨 데이트) 다음 날 찍은 사진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천 개의 바람이 되어




by 아이 | 2010/03/18 08:41 | Scrap & Tag | 트랙백 | 덧글(10)
아홉수 넘기기.


돌과 나 3 포스팅을 읽다가 내가 나와 화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느꼈다.
분명히 작년까진 지금보다 더 또라이였고, 분명 올해도 지금도 그런 면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점 점 나는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내가 나를 미워해서 폭토하는 날도 있었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필사적이던 때가 있었다.

거울 너머 내 얼굴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웃어줄 수 있게 되었고
누군가를 (나 자신을 포함해서) 원망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덜 아픈 일이구나 하고 깨닫곤 한다.

뭐 또 금새 잊어 버릴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도 비슷할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잃어버리는 것도 있지만 분명 얻는 것도 참 많다. 그래서 좋다.

내 아홉수는 참 고난과 역경의 험난한 고비와 산들이였지만
그래도 넘고 나면 숨 돌릴 여유도 생기고,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작고 외로운 아이와 타협해서 살아가는 법도 배우고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별자리 아래서 태어나서
자신의 띠를 걸치고 각자의 아홉수를 넘을테지만
무언가 힘든 일들을 넘을 때마다 우리는 현명해지고 더 건강해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참 좋아하는 륜돌님의 만화를 보면서
나도 내 안의 돌 하나를 꺼내본다.
매일 닦아주어야겠다.
닳아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나랑 함께 있으면서 깨끗하고 빛이 나는 상태로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나의 컴플렉스, 나의 고난, 나의 원망, 나의 비난..
보잘 것 없는 나의 자의식.
웃으면서 함께 가고 싶다 :)

ps. 근데 민망한 망신살은 어떻게 떼내고 가는 법 없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y 아이 | 2010/02/25 20:35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8)
행복과 만족.


스스로에게 가끔 질문해 본다.

지금, 행복하니? 하는 식으로.

보통은, 아마.. 거의 그런 것 같아. 라는 답이 나온다. (지금도 그렇고)

그렇다면, 지금의 삶에 만족하니?

하는 질문에는, "아직" 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루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 많은 것들이 아직. 아직. 아직.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삶이다.
하지만 행동하지 못한채 지식만 쌓인다면 배우지 않은 것만 못하니.
나는 컴퓨터를 끄고 일어서게 된다.

이 봄을 맞아서, 나는 만족을 위해 조금 더 움직일거야 :)








by 아이 | 2010/02/25 07:33 | girl talk (18세 소녀감성) | 트랙백 | 덧글(6)
카톨릭에서 배운 전도의 방법, 성화.


천주교 신자가 되기 위해 신부님께 교리를 배우면서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다.

2-3년 전의 이야기라서 흐릿하긴 하지만 여전히 기억나는 이야기다.

신의 가르침을 받아들여서 나 자신부터 바꾸는 것이 전도라고 들었다.
내가 먼저 성화(聖化)되는 것이라고.

천주교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가르쳐주셨다.

내가 이것이 너무도 좋다고 남들에게도 똑같이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다만, 내가 천주교라는 종교를 만나서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또 천주교가 정해 놓은 죄에 해당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애쓰면서 내 삶이 바뀐다면.
그렇게 달라진 내 모습을 보고 주변의 이웃이나 가족들이 의아하게 생각해서 천주교라는, 카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이 전도라고 배웠다.

내가 먼저 달라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진정한 종교인의 삶이라고 말이다.

사실 세례를 받고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진정으로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감사한 것은 아니다.

화가 날 때도 있고, 나도 내 욕심대로 행동하다가 다른 사람들과 불화를 맺은 일도 있다.

하지만 미사를 드리면서 성가를 부를 때만은 정말로 행복하다.
기도를 드리고, 성호를 긋고, 성가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미사를 드릴 때만큼은- 내가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그래서 거듭 감사를 드릴 수 있고, 행복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웃을 수 있고, 행복과 즐거움을 느낀다.

내게 그런 가르침을 주셨던 신부님은 홋카이도로 전근을 가셨었는데, 잘 지내고 계실까?
언제나 환히 웃으시던 그 모습이 떠올라서 그리워진다.

오늘은 성가대의 평일 연습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나는 행복해진다. 웃을 수 있다.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길 바란다.

굳이 그것을 찾는 것이 성당 안이 아니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랑이 있는 곳이라면,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종교를 넘어선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진리로 이르는 길이 한 가지뿐이라는 것은 어쩌면 오만한 생각이 아닐까?

미숙하고 서투른 신자이면서 이런 이야기를 적어내려가는 나 역시, 무척 오만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누구에게나 행복을 느끼는 순간도, 사랑의 정의도, 또 사랑하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다녔던 학교나 살았던 지역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내가 사랑을 실천하고 배우는 것이 성당일 뿐이고, 내게는 이 곳이 참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사순절 시기. 금육의 금요일.
행복한가?

지금 나는 행복하다.
모두가 각자의 행복을 무사히 찾아내길 바란다.
이글루스 가든 - 마음의 평화




by 아이 | 2010/02/19 19:29 | ㄴCatholic holic | 트랙백 | 덧글(7)
아이티 지진 구호, 돈이 없으면 키보드로


#2004, #9595. 문자 메세지 한 통으로, 희망과 위로를 아이티에 포스팅을 쓰고, 저 솔직히 문자 한 통 보냈습니다.

왜냐면 급여가 밀려 있는데다, 이번 달엔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아끼고 있거든요.

보통 때 같으면 점심값이라도 아껴서 좀 덜 먹거나 거르거나 해서 보내면 될텐데
이번 달엔 얼린 과일들이랑 닭 가슴살, 미리 사 둔 사과랑 오트밀 같은 걸 먹기 때문에 식비 동결이고...

아니 사실은 다 변명입니다, 부끄러워요.

3만원이면 40명에게 비상식을 먹일 수 있으며 27만원이면 이재민을 위한 임시거주용 텐트를 마련할 수 있대요.

늘 살이 찌는 건 혼자 먹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와- 힘들고 없는 사람과 나눠 먹는다면 살 찔 일이 없을 텐데 혼자 먹으니까 살이 붙는 걸꺼라고.
나눔 다이어트로, 점심이나 저녁 한 끼를 거르고 그 돈을 보낸다면-
아이티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텐데요.

진흙쿠키와 거식증 포스팅을 쓰면서도 참 마음이 아팠는데..;-;

자꾸 미안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방금 포스팅을 작성하고는 미친 듯...



이어지는 내용(클릭)




by 아이 | 2010/01/15 15:05 | 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 트랙백
0.5유로의 유료 화장실 in 유럽



this is ticket for enterence to the free zone;;

숙소에 있던 컴퓨터가 영어밖에 안 되서 영어로 썼다가
다시 슬로바키아로 돌아와서 한글 내용을 더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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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12/25 15:30 | Earth trip 지구별 여행 일기 | 트랙백 | 덧글(2)
[일본어] 090806 NHK 뉴스들 스크랩 of 시사일미


시사일미 090723 - 달 탐사 40주년 , 구글어스 달 진출, 월 마트 인도 진출, 일본 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일본 내 수해 현장..에 잇는 오늘의 방송 내용 스크랩 요약들.

링크된 주소의 영상은 약 이틀 정도 유효합니다.
링크를 통해 NHK의 뉴스를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지만 포스팅에 링크 주소가 막혀있어 orz ㅠㅠ 어떻게 푸는 거죠 이거;;

인터넷 방송 시사일미는 CNN과 NHK의 뉴스를 통해 세계의 현재와 우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느...은 이랄까 확인 하고싶은;; 방송입니다.
아쉽게도 다음 주가 마지막 방송이 될 것 같네요.

일단은
일본측 NHK 뉴스 스크랩입니다.




by 아이 | 2009/08/06 12:02 | ㄴ외국어 공부 연습장 (E,日) | 트랙백(1) | 덧글(4)
[펌] 분노를 평화적으로 풀기


친구의 블로그에서 이야기 하지 않아서 비공개로 퍼 왔던 포스팅.. 
허락을 구하고 공개로 돌린다.


공감하며, 읽고 또 읽었다. 씹고 또 씹어 삼키는 생각들. 나, 성장하고 싶다, 친구야.




by 아이 | 2009/07/30 11:11 | Scrap & Tag | 트랙백 | 덧글(4)
[Save Ghaza]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요.


혼자 1인 시위를 준비하다가, 이미 나눔 문화 측에서 1인 시위 릴레이를 진행 중인 것을 알고 거기에 동참하려고 전화를 드렸었어요.
화목 중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다음 주 화요일인 20일 12시에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오바마 당선자 취임식을 맞이해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미국 측 정책에 대한 기자 회견이 있다고 합니다.
직접 제작한 피켓(이라기엔 작지만;;)을 들고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스크랩] 팔레스타인 친구가 보낸 편지

[스크랩] [SAVE PALESTINE] 1인 시위-살람 알레이쿰!

[스크랩]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했다 - 작성자 가림

[스크랩] 불타는 오바마의 포스터

[스크랩]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요.


[스크랩] 스타벅스의 창시자는 유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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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1/15 10:58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1) | 핑백(1) | 덧글(7)
가식, 위선의 가면 너머 어떤 진심이 있을지 나는 몰라요.


위선을 권장함을 읽고 웃는다.

가식이면 어떠랴, 위선이면 어떠랴.
비웃음 당하고 비난 받으면 어때.

선은 행동하는 것이다.
선은 아름다운 것이다.

일시적일지라도 괜찮으니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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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 | 2009/01/12 16:34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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