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해임


2008/12/22   서울시 교육청이 하는 일들. 그리고 앎과 실천. [3]
2008/12/19   [스크랩] ‘닫힌 학교’ 앞 학생·교사들 눈물바다 [2]
2008/12/18   검찰, '18억 선거자금 의혹' 공정택 교육감 소환조사 [1]
2008/12/14   봄은 만인에게 평등했는가 - 그래요,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들..
2008/08/09   표결에는 친정부측 인사 6명만이 참여했다. [2]




서울시 교육청이 하는 일들. 그리고 앎과 실천.


남한 서울 성동구에는 누가 삽니까? 서울 동호정보공고를 살려주세요!!에 이은 전교조 교사 해임 이야기.

저 사건과 다른 사건을 계기로 이글루스 주소를 바꾸고,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일본에 있었고 나는 동호공고를 계기로 여러가지로 생각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냥 내 할 일만 하고 살아야지, 그랬었는데..
일년을 지나 돌아 돌아서 또 제자리. 사람 쉽게 바뀌지 않네요. 한국도 마찬가지일까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선생님 한 분의 출근을 막기 위해 전경들이 대거 투입되기도 하고
http://ilovetv.egloos.com/1257997
http://anex.egloos.com/4016916
학생들이 안에 있는데도 초등학교 출입문을 전부 자물쇠로 잠그기도 합니다.
http://blog.hani.co.kr/catalunia/16757
http://hani.co.kr/arti/society/schooling/328640.html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교육입니까?
이런 환경 속에서 자라날 아이들과, 또 바른 교육을 실천하려던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태어나서 살아가면서 배운대로 행동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동호공고 폐교가 철회 되었듯, 사람들의 관심과 의견으로 일곱 명의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명 부탁드려요.

안됐구나,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잠시 잠깐의 시간을 내어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2&articleId=85864

파면 교사 가로막는 교장들 대상으로 숙제합시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4437

일제고사 금지법 청원서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4266
도둑괭이 선생님 응원청원



이어지는 내용




by 아이 | 2008/12/22 12:13 | ㄴ日記 (2008~now) | 트랙백(1) | 덧글(3)
[스크랩] ‘닫힌 학교’ 앞 학생·교사들 눈물바다


해임 교사의 마지막 출근날, 아이들의 눈물과 절규 동영상 ㅠㅠ에 엮습니다.
‘닫힌 학교’ 앞 학생·교사들 눈물바다
학교쪽 봉쇄…교장, 아이들 손팻말도 찢어
장수중, 23일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 승인

» 일제고사 때 체험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파면 통보를 받은 최혜원 길동초등학교 선생님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이 보내온 사진을 들어보이며 울먹거리고 있다. 닫힌 교실문과 뜯긴 컴퓨터, 셔터가 내린 복도문 등이 담겨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파면 해임된 전교조 선생님들을 위해 촛불을 들어주세요.

아래 링크에서 소송시 탄원서로 제출할 서명을 진행중입니다.
아고라 청원 서명과 다른, 좀 더 효력있는 서명이니 귀찮더라도 꼭, 실명으로 서명 부탁드립니다.

부당 징계 철회 서명!(click)


이어지는 내용은 스크랩 기사와 동영상




by 아이 | 2008/12/19 12:08 | 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 | 트랙백 | 덧글(2)
검찰, '18억 선거자금 의혹' 공정택 교육감 소환조사


공정택! 남이 하면 불륜이고 니가 하면 로맨스냐! 에 엮는 스크랩 기사.

선거자금 불법성 집중추궁에 "친한 제자 등에 빌렸을 뿐" 해명

[CBS사회부 조근호 기자] 검찰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소환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입시학원장 등으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공 교육감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7일 공정택 교육감을 소환해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공 교육감을 상대로 지난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입시학원장 등으로부터 지원 받은 선거자금의 불법성 여부를 추궁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공 교육감이빌리거나 받은 돈의 출처가 모두 교육감의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 조사했다.

이에 대해 공 교육감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제자 등으로부터 돈을 빌렸으나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지난 7월 치러진 첫 민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전체 선거 비용 22억 중 18억 원을 입시학원장과 사학재단 이사 등으로부터 빌리거나 대출 보증을 받았다.
공 교육감은 이 가운데 5억 900여만 원은 서울의 특목고 대비 유명 입시학원 원장 최모 씨로부터, 2억 원은 서울 신설동의 한 학원 이사장이자 자신의 매제인 이모 씨로부터 각각 빌렸다.
공 교육감은 또 한 사학재단 이사로부터 3억 원을 빌리고, 학원관계자의 보증으로 8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와 함께 서울 은평 뉴타운에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으로부터 격려금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았다.
아울러 현직 교장과 교감 등 21명으로부터 각각 최고 100만 원씩의 격려금을 받았고, 학교 급식업체 관계자 3명으로부터 300만 원을 받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공 교육감이 선거사무실로 사용한 서울 여의도의 한 선거기획사 사무실 등 두 곳을 압수수색하고 지난주에는 공 교육감의 부인을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chokeunho21@cbs.co.kr

...빌린 돈은 서울시 교육감 자리에서 매꿔나갈까?

일제고사를 거부할 수 있다는 서신을 보냈다는 이유로 교사 3명을 파면하고, 4명을 해임하는 '사형선고'를 내렸다.
교사들의 이런 행동이 공무원의 의무인 성실의 의무, (명령) 복종의 의무, 그리고 품위유지의 의무를 위반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도 서울교육청의 이런 조치에 대해서 교육계나 법조계에서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만약에 이것이 파면 해임 사유라면 과연 공정택 교육감은 무슨 처벌을 받아야 할까?




그리소 저 기사 리플엔 이런 글도..




by 아이 | 2008/12/18 14:37 | ㄴ미디어 행동 네트워크 美行 | 트랙백(1) | 덧글(1)
봄은 만인에게 평등했는가 - 그래요, 내가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들..


일제고사 반대 교사 7명 파면·해임…해직사태 후 처음 // 그리고 // 한 해임 교사의 편지




봄은 만인에게 평등했는가.




 이미지 출처 - http://uri1318.tistory.com/7

 열 몇 살 아이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백꽃처럼 낙화하고 무덤조차 없는 아이들의 뼛가루가 황사처럼 날리는 땅. 이 척박한 땅에서도 봄은 과연 만인에게 평등했는가.
새끼들하고 발 뻗고 누울 게딱지만한 집을 지키겠다고 살인범이 되어 세 시간의 물대포와 최루탄에 생쥐처럼 끌려 내려오던 철거민들. 그들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위에서 빛나던 햇살은 얼마나 따사로웠는가. 
월남전 파병용사에 해외 산업역군에 60평생 일만 해 온 늙은 노동자가 외친 "서러움이 뭔지를 알려거든 나를 보아라" 그 외마디 절규에 600명을 연행하고 마흔두 명을 구속시키는 걸로 화답했던 참여정부의 곤봉과 군홧발 위에도 햇살은 자애로웠는가.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집으로 돌아간 텅빈 학교에서 한 달 6-70만원으로 당직을 서며 혼자 라면발을 건져 올리는 경비용역 아저씨들의 젓가락질 위에도 햇살은 온화했는가.

급식종사원인 엄마와 학생인 아들이 아침마다 가는 목적지가 같건만 단 하루도 함께 등교해 본 적이 없다는 신발공장 해고노동자 정희. 
매일 아침 엄마에게 등을 돌린 채 뛰어가는 아들의 그 작은 등에서 잔인하게 부서져 내리던 햇살은 얼마나 찬란했는가.
그 아들을 불러세워 함께 가자 단 한번도 얘기할 수 없었다던 정희는 "난 다시 태어나면 우리 재경이 학교에 선생으로 태어날 거야. 그래서 하루만이라도 재경이 손잡고 학교에 같이 가보는 게 소원이야"
꺼이꺼이 울며 술주정마저 서럽던 못난 에미의 눈물 위에도 햇살은 눈부셨는가.

그 정희를 제가 처음 만난 건 그 아이 열두살 때였습니다. 
열세살 아래는 취업이 안 되니까 이름도 두개였고 나이도 두가지였던 소위 생계형 위장취업자였던 아이. 
목표량 달성이 생명보다 중요했던 공장에서 부산 사투리를 잘 못 알아들어 조장에게 터진 날 밤에 기숙사 옥상에 올라가보면 영어를 몰라 미싱사한테 엉뚱한 라벨을 갖다줘서 목덜미까지 손가락 자욱이 선명했던 그 아이가 쭈그려 앉아 울고 있곤 했었습니다.

그 아이의 꿈은 미싱사가 되는 거라 했습니다.
우리가 최대한 아낄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 20분이 전부였던 시절. 밥을 굶어가며 미싱을 배워 마침내 장군처럼 미싱을 타게 된 정희는 열네 살 때 이미 미싱바늘에 찍혀 손톱 두개가 없었습니다.
대학생하고 연애를 하면서 기숙사 삼동에 그 소문이 파다해져서 영웅처럼 의기양양하던 영자를 보면서 정희의 소원은 대학생하고 연애 한 번 해보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우리들 사이에선 영자처럼 두꺼운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게 유행이었고 헷세나 니체같은 책들을 미싱바늘 갈듯이 서로 바꿔가며 끼고 다니다가 밤엔 베고 자고 그랬습니다.

교복 입은 또래들을 보면 처음엔 눈물이 나다가 나중엔 저절로 욕이 나온다던 그 공순이들이 군복 입은 사람들을 보면 처음엔 무섭다가 나중엔 저절로 욕이 나오게 된 게 87년 꼭 이맘때였습니다.
그때 우리가 거리에서 만난 건 영자의 돈도 빼앗고 몸도 빼앗고 꿈마저 짓밟은 사장보다 더 나쁜 대학생이 아니라 또는 시내버스 안내양 시절 대학생 회수권을 들고 버스에 올라서는 파마 잘나오는 미장원 얘기 부츠 세일하는 얘기나 늘어놓던 한심한 대학생이 아니라 최루탄이 안개처럼 뒤덮인 거리를 질주하던 진짜 대학생들이었습니다.
준비물을 안 챙겨갔다고 국민교육헌장을 못 외운다고 모내기 하는 날 결석했다고 코피가 나도록 줘패던 수많은 박정희들이 아니라 세상의 주인은 노동자라던 믿어지지 않는 말씀들을 하시던 여러분들 참스승들이었습니다.
그후로 우리들은 더이상 읽지도 않는 책들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지도 않았고 안내양하면서 삥땅해뒀다가 남의 버스 탈 때 마패처럼 내밀곤 하던 몇 년이 지난 대학생 회수권도 비로소 버릴 수 있었습니다.

16년전 오늘.그 아이들이 얼마나 여러분들을 자랑스러워했는지 아십니까?
정문 앞에서 부터 쫓기고 쫓기는 숨바꼭질 끝에 부산대학교 기계관 앞에서 마침내 하늘을 향해 오르던 전교조 부산지부의 깃발을 보며 그 아이들이 얼마나 울었는지 아십니까?
16년전 오늘. 선생님들을 그렁그렁 눈물 매달고 지켜보던 그 아이들의 수천마리의 새들의 비상처럼 터져나오던 갈채소리를 아직도 기억 하십니까?
그때 그날 신용길 선생님이 형형한 눈빛으로 읽어가시던 축시를 들은 이후 정희는 시인이 되는 게 꿈이라 했습니다.
준재를 두고 떠나시는 그 오죽한 순간에도 눈을 세상에 남겨 전교조 합법화의 그날을 보리라던 꼭 신용길 선생님의 현신 같았던 조직.
1500명의 선생들을 학생들마저 폭력혁명의 도구로 삼는 좌경 용공 의식화 교사로 내몰고도 꺾을 수 없었던 조직. 
학부모의 손에 머리채가 잡혀 정문 밖으로 끌려 나가는 선생님들을 울며 불며 따라오며 선생님들을 돌려달라고 목 놓아 울던 아이들을 가졌던 참 행복한 조직.

그 조직을 아이들로 부터 분리해내는 게 이제는 강압이 아니라 자발적 복종으로 너무나 인텔리스러운 방식의 구조조정이 교원평가제입니다.
수백만개의 사업장은 말할 것도 없고 금융 철도 통신 전력 도로 건설 운송 다 휩쓸어버린 신자유주의자들의 오직 단 하나 마지막 남은 미션. 학교입니다.
신입사원이 들어와도 비정규직이니 환영식도 없고 수시로 짤려나가니 환송식을 할수도 없는 수많은 현장들.
아무도 노젓는 법을 나누지 않고 친구의 노를 몰래 부러뜨려 놓아야 내가 강물을 건널 수 있다고 믿었던 자들은 결국 그 강의 끝이 유토피아가 아니라 망망대해로 이어져 혼자 탄 뗏목으로는 난파할 수밖에 없다는 걸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제일은행 노동자들이 짤릴 때 주택은행 노동자들은 시금치를 무치거나 아이의 장난감을 고르는 일이 더 중요했었고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이 짤릴 때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은 대부분 잔업을 하거나 축구를 보고 있었습니다.
여성 노동자들이 먼저 짤릴 때 남성 노동자들은 이제 시집이나 가라고 농담처럼 말했고 형님들이 짤릴 때 동생들은 '헹님은 인자 낚시도 실컷 댕기고 땡 잡았네' 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웃으면서 했던 똑같은 말을 울면서 듣게 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수백만의 머리에 총알이 박혔지만 아무도 자기가 그 대상이 되리라는 걸 상상할 수 없는 이 짜릿한 러시안 룰렛 게임.
이미 1300만 중에 840만이 비정규직이지만 아직도 내가 비정규직이 되리라는 걸 예상하지 않는 이제는 자본과 노동의 전선이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전선이 돼버린 이 스릴 넘치는 치킨 게임.

급식종사원 당직경비 영양사 사서 각종 보조의 이름으로 불리는 학내 비정규직들에게 익숙해진 우리들은 머잖아 하청교사 용역교사에게도 서서히 익숙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미션의 임파서블은 거기까지 입니다.

신자유주의의 관리자거나 희생양이거나 두 종류만 키워내면 되는 학교에서 아무도 참교육을 말하지 않는 그때까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밀어내는 것도 자본이고 이제 와서 아빠 힘내시라고 노래불러주는 것도 자본이고 집도 사고 차도 사야 하는데 당신이 아프면 큰일이라고 걱정해주는 것도 자본이고 사고가 나면 남편보다 먼저 달려와 주는 것도 자본이고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도 자본이고 또 하나의 가족이 된 자본은 이제 안아달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들과 우리가 공평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영역이 그것들도 죽는다는 사실이었는데 황 박사의 생명 연장의 꿈은 결국 자본 연장의 꿈이 될 것입니다.
상위 10%에 비해 하위 10%의 사망율이 다섯배가 높은 나라에서 노무현이가 보톡스 맞듯이 쌍꺼풀 수술하듯이 줄기세포 갈아 끼우고 죽지도 않고 러시아로 행담도로 삽질하러 다니는 상상을 해보십시오.
이건희 명예박사 사건 일명 이명박 사건으로 존재감을 뿌듯하게 확인한 이건희 하고 똑같은 게 수십개 수백개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정형근이가 호텔방에서 묵주하고 바꾼 난자로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같은 것들을 아예 프레스로 찍어 낼 수도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저는 벌써 소름이 끼칩니다.

동지여러분. 아이들을 일진이라고 때려잡던 소탕작전은 마무리 됐습니까?
사립학교법 죽어라 반대하는 한나라당 떨거지들. 학생과 교사를 좌경과 건전으로 분리해 좌경학생을 격리조치하고 좌경교사를 감찰하라는 신선한 발상이 화수분처럼 샘솟아 오르는 교육인적자원부. 천성산에는 철도를 놓고 아이들의 머리에는 고속도로를 내서 살기 좋은 새마을을 만들고 싶어 환장을 한 아직도 건재한 수많은 이 땅의 박정희들.
진짜 일진은 그것들 아닙니까?
국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동료들간의 왕따를 조장하고 폭력으로 나와바리를 유지하는 그들이야말로 우리시대 진정한 일진들 아닙니까?
이 일진세력들을 그대로 둔 채 교원평가제가 시행되면 아이들은 저절로 영악해지고 선생들은 알아서 비겁해질 겁니다.
아이들은 꿈을 잃어가고 선생들은 영혼을 잃어가는 학교에서 중간고사 끝난 나른한 봄날의 4교시. 선생님께 첫 사랑 이야기를 조르는 아이들도 더 이상은 없을 테고 그 아이들에게 진달래를 불러주는 친구 같은 선생님도 더는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을 상대로 첫 사랑의 황홀한 꿈을 꾸는 아이들도 없을 테고 선생님들은 더 이상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학교가 아닌 아파트 옥상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은 점점 많아질 테고 그때 우리는 아이들의 책상만이 아니라 옆자리 선생님의 빈 책상위에도 하얀 국화꽃을 올려놓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밖에는 별로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여러분들.
 나는 그 아이들은 담싹 안아주고 싶어 다가가는데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는 아이들. 그럼 어쩌시렵니까?
 나는 아이들에게 밤새워 메일을 쓰는데 한 번도 답장을 하지 않는 아이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보내기' 대신 '취소'를 누르며 긴 밤을 서성거릴 때. 그 뜨거운 마음들을 다 어쩌시렵니까?
 쏟아내지지도 않고 내려놔지지도 않은 채 자갈처럼 구르며 온 가슴을 헤집고 다닐 결국에는 상처가 될 그 걷잡을 수 없는 사랑들을 다 어쩌고 사시렵니까?

권미경이라는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열세 살 때부터 홀어머니와 정신이 온전치 못했던 오빠.어린동생 둘을 먹여 살리는 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글재주가 유난했던 영민한 아이였습니다. 
똑똑하면 안 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똑똑하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혹시 아십니까? 
미싱만 잘 밟으면 되는 공순이가 그림 잘 그리는 저주를 받아 초등학교 6년 내내 게시판에 그림이 걸려 있던 기억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혹시 상상해보셨습니까?

미경이의 글재주는 작업시간에 빵 먹었다고 조장한테 터지고 온 날. 구비 구비 서러운 일기를 써내려가는데 밖엔 써먹을 데가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이 유서 같았던 일기장을 몇 권이나 남겨놓고 공장 옥상에서 고단하기만 했던 스물두 살의 몸뚱이를 끝내 날렸던 미경이의 유서는 그러나 막상 외마디였습니다.
"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그 유서를 왼쪽 팔뚝에 볼펜으로 비명처럼 새겨 넣고 갔습니다.
그 미경이를 신용길 선생님의 바로 앞자리에 묻으면서 신선생님께 부탁했습니다.
작가가 되는 꿈을 꾸었으나 살아서는 도저히 그 꿈을 이룰 수 없었던 미경이가 선생님의 곁으로 갔습니다.
수만 벌의 옷을 만들었지만 단 한 벌도 그 옷의 주인일 수 없었던 미경이의 소원은 제비꽃 한복을 입어보는 거 였습니다.
여기저기 터지고 부러진 스물두 살 몸뚱이 여며서 그 옷을 수의로 입혀서 보냈습니다.
비록 눈으로 보실 수는 없더라도 제비꽃 향기가 나는 아이가 있거들랑 시도 읊어주시고 문학도 가르쳐 주시구려.
 미경이 같은 아이들이 가진 꿈을 살아서 이룰 수 있는 무상교육. 전 그게 꼭 됐으면 좋겠습니다.

전교조 부산지부 동지여러분.16...년 동안 정말...고생 많으셨습니다. 

- 2005. 6.10
부산지부 교사평가 반대 결의대회 민주노총 지도위원 김진숙 지도위원의 연대사입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dream-comes-true/3619982

김진숙, 소금꽃나무, 후마니타스.



<
div style='padding:20px; text-align:center;'>

권미경 왼쪽 팔뚝에 쓰인 유서




by 아이 | 2008/12/14 06:58 | ㄴ기사,칼럼,영상,이미지등 감상 | 트랙백
표결에는 친정부측 인사 6명만이 참여했다.


KBS 사장 해임안 가결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11명의 이사 중 해외출장 중인 이춘발 이사를 제외한 10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그러나 개회 30여 분 만에 남윤인순 이사가 “경찰이 투입된 상황에서는 회의를 할 수 없다”며 중간에 퇴장했으며, 나머지 야당 성향 이사 3명도 안건 상정 자체에 반대하며 퇴장해

표결에는 친정부측 인사 6명만이 참여했다.


참여 이사들은 전원찬성으로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

과연 저 과정이, 공정한가요?








ebs, ytn, kbs, mbc, sbs.. 방송국이 현 정부에게 침략당하고 있다.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부 측근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방송국과 신문사, 언론의 우두머리를 맡게된다.
그들은 취임 후 아마 인사 정리를 할 것이고, 언론은 사적인 이익을 쫓는 이들로 채워져서 국민을 좌지우지하려 들 것이다.

영국이 아편을 중국에 퍼지는 것을 막지않았듯, 문화 경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은 오락용 버라이어티나 쇼 프로그램으로 가득해질지도 모른다.
일제 시대 때 우리 말과 글을 쓰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는 자막에서 어륀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북한이 세계의 정보를 방송에서 알려주지 않듯 우리도 공영이 아닌 사적인 욕심으로 가득찬 이들이 심의한 방송들만을 보게될 것이다.

비약이 심하다고?

더 심한 것은 이처럼 심각한 사태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이다.

나는 내 미래가 두렵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오늘 이 땅에서는 지금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고 듣고 자라는가.
독재 정치를 위해 우리는 그를 뽑았는가.

경제를 살린다? 강부자와 고소영의 배만 채우면 경제가 살아난 건가. 이명박의 집안 경제만 살면 우리나라 경제가 사는 건가.
독재자가 배 부를수록 백성들은 그만큼 배가 고프다.
이번 정부의 정책과 계획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 장애인, 비정규직, 빈곤층. 
우리의 세금은 왜 아래에 나누어 주지 못하고 위로만 올라가 바쳐지는가.

언론을 무력으로 장악하는 모습은 일제 시대의 우리말과 글로 만들던 신문이나 전단들을 금지시키고 없애려 하던 일본순사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회가 인물을 낳는가, 인재가 사회를 만드는가.
내가 태어난 이 시대를 원망하기에,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기사 원문과 스크랩 더.




by 아이 | 2008/08/09 01:13 | Scrap & Tag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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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글루스 처음처럼 campaign이란?

When the Lore closes a door,
somewhere he opens a window.
示善香 翅宣向 時鮮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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