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뮤직비디오 촬영 일을 하면서 만났던 랩퍼 DB님의 앨범 발매 축하 영상입니다. (2007년 이후로 한국 힙합이랑은 정말 연관 없을 줄 알았는데;; 기분 묘해요 ㅠㅠ;) 뮤직비디오는... 알아서들 찾아보시면 나올겁니다^^;;;; (사실 왠지 너무 민망해서.. 링크 안 했어요;;;;;;;;; 새삼 스스로가 참 이상하게 생겼구나 + 와 나 참 코끼리 다리;;래서;;)
Artist : DB Genere : Hiphop Mixed by :성원(G-SOUND) Featurings : J.Y Grabber,J-Gun,Redface Executive Produccion : Mr.활빈 Label : CGD Rip DAte : 2009-08-15
엠비씨 기자협회는 오늘 뉴스데스크 특종으로 보도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모씨가 박연차로 부터 2007년 말 대선직전에 수십억원을 받았다고 특종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 그 다음날 아침뉴스로 내보내려 했으나 현정부의 압력에 의해 30분전에 보도가 취소된것을 폭로했다.(이하 생략)
"신문 방송법은 저 사람들이 날치기 통과를 하면서, 혹은 일방적으로 통과를 하면서 밀어부쳤던 법률들입니다. 현재 이법들이 위헌법률로 판정돼서 보완하는 내용들입니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임태희의원이 어제 한나라당 의원들을 모아놓고 방송법처리 강행을 독려하면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mbc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 말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먼저 '궁색한 논리'라고 운을 뗀 뉴스데스크는
이어 표결 당시의 표결결과와
찬반토론까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방송법이 오히려 2006년 합헌판정을 받았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모두 여야 협상을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었고 표결에 앞서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 토론까지 들었습니다. 야당 의원들까지 표결에 참석한정상적 의결 절차를 거친 법률들이어서 날치기 처리된 법이란 주장은 거짓입니다.
위헌으로 판정됐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닙니다. 재벌과 거대 신문의 방송진출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 방송법은 지금까지 헌재로부터 위헌 판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신문법의 경우도 지난 2006년 시장지배적 사업자 조항에 한해 일부 위헌 결정이 있었지만 이번 방송관계법에서 없애려 하는 신문의 방송 겸영 금지조항에 대해선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합헌 결정이 내려졌었습니다.(12월26일 mbc뉴스데스크)
바로 2년 전의 일을, 그것도 입법했던 의원들을 앞에서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정권입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는 11명의 이사 중 해외출장 중인 이춘발 이사를 제외한 10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그러나 개회 30여 분 만에 남윤인순 이사가 “경찰이 투입된 상황에서는 회의를 할 수 없다”며 중간에 퇴장했으며, 나머지 야당 성향 이사 3명도 안건 상정 자체에 반대하며 퇴장해 표결에는 친정부측 인사 6명만이 참여했다.
참여 이사들은 전원찬성으로 ‘감사원의 해임요구에 따른 해임 제청 및 이사회 해임 사유에 따른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
과연 저 과정이, 공정한가요?
ebs, ytn, kbs, mbc, sbs.. 방송국이 현 정부에게 침략당하고 있다. 한나라당 및 이명박 정부 측근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방송국과 신문사, 언론의 우두머리를 맡게된다. 그들은 취임 후 아마 인사 정리를 할 것이고, 언론은 사적인 이익을 쫓는 이들로 채워져서 국민을 좌지우지하려 들 것이다.
영국이 아편을 중국에 퍼지는 것을 막지않았듯, 문화 경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은 오락용 버라이어티나 쇼 프로그램으로 가득해질지도 모른다. 일제 시대 때 우리 말과 글을 쓰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는 자막에서 어륀지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북한이 세계의 정보를 방송에서 알려주지 않듯 우리도 공영이 아닌 사적인 욕심으로 가득찬 이들이 심의한 방송들만을 보게될 것이다.
비약이 심하다고?
더 심한 것은 이처럼 심각한 사태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이다.
나는 내 미래가 두렵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오늘 이 땅에서는 지금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고 듣고 자라는가. 독재 정치를 위해 우리는 그를 뽑았는가.
경제를 살린다? 강부자와 고소영의 배만 채우면 경제가 살아난 건가. 이명박의 집안 경제만 살면 우리나라 경제가 사는 건가. 독재자가 배 부를수록 백성들은 그만큼 배가 고프다. 이번 정부의 정책과 계획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 장애인, 비정규직, 빈곤층. 우리의 세금은 왜 아래에 나누어 주지 못하고 위로만 올라가 바쳐지는가.
언론을 무력으로 장악하는 모습은 일제 시대의 우리말과 글로 만들던 신문이나 전단들을 금지시키고 없애려 하던 일본순사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회가 인물을 낳는가, 인재가 사회를 만드는가. 내가 태어난 이 시대를 원망하기에, 나는 너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
금요일 저녁, 학원에서 돌아와 오랫만에 TV를 틀었다. 무심히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 나는 보다가 섬뜩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한참을 보다가 번뜩 생각이 나서 가족들과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혹시 tv 보고 있냐고, 그럼 어서 지금 mbc 틀어보라고.
글을 쓰는 지금도, 불안하고 찝찝하다. 왜냐면 나는 이제 알기 때문에. 그러나 다른 어떤 사람들은 모르고 있을 것이기에. 그리고 안다고 해도 바뀌지 않는, 아니 바뀌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이 방송의 주된 핵심은 GMO 변형 옥수수 및 식재료 수입에 관한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GMO 유전자 변형 옥수수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된다. 흔히 생각하는 전분으로 과자나 국수류에 들어갈 것 같지만, 전분당-이라는 형태로 그 옥수수들은 소스, 약품(알약등), 음료수, 빵, 과자, 국수류, 건강 드링크류에 하물며 치즈나 유제품까지, 상상도 할 수 없게 다양한 형태로 변모해서 우리 입 속에 들어간다.
내가 또 놀란 것은 mbc가 추적한 기업이 삼양사라는 것이다. 삼양의 제품 뿐 아니라 다른 전분, 전분당이 들어가는 라면, 설탕, 여러가지 식료품 안에 GMO 변형 옥수수가 들어간다. (수입이 5월이였으니 5월 이후 제조된 제품은 아마도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네티즌들은 삼양 식품 구매 운동을 하고 있다. MSG는 넣지 않지만 GMO는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다. (<-삼양사와 라면 나오는 삼양식품은 다른 회사라는 정보 입수! 딸기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ㅁ; pm 1: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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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통 양파나 당근, 호박, 혹은 고사리 나물같은 것은 상하기 쉬우니 수입을 잘 하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 우리가 자주 접하는 칠레산 포도에는 유럽과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와 농약을 마구 마구 쓴다. 그 폐해로 고통받는 칠레 농민들의 뭉그러진 손발과 피부를 보았다. 끔찍했다. 영상에서는 그 포도를 씻어서 껍질 째 맛있게 먹는 해맑은 아이의 모습이 잡힌다. 칠레 포도의 진실을 본 직후라, 안돼! 하고 말리고 싶었다.
GMO 유전자 변형 목화를 먹은 양들이 피를 토하고, 털이 빠지고, 눈과 코에서 진물이 흘리는 것을 보았다. GMO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은 유충이 죽는 모습도 보았다.
인간은 욕심을 부렸다. 더 편하고 쉽게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했다. GMO 옥수수를 먹은 곤충들은 죽는다. 쉽게 말하자면 그 옥수수는 살충제와 같은 것이다. 인간에게 무해하다는 것을 어찌 믿을 수 있을까.
외국의 사람들마저 이렇게 이야기한다. 미 FDA는 대기업의 손에 놀아나는 업체이기에 믿을 수 없다고. 기업과 정부는 누구의 편일까. 아마 자본의 편이겠지. 국민이나 인간이 아닌 이익과 권력의 편이겠지.
나는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먹기 싫다고 할 권리를 가지고 싶다.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 먹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다. 하지만, GMO 변형 옥수수는 전분당이나 전분등의 형태로 바뀌어서 내가 먹는 햄버거 패티와 데미그라스 소스에 들어가고, 샌드위치 속 치즈에 들어가고, 내가 삼키는 알약 정제에 들어 잇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존재를 알 수 없다.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기업들은 침묵할 것이다. 전분당의 형태로 바뀐 GMO 옥수수가 아직 그 발톱을 드러낸 적이 없으니까.
나는 염려한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과 지구의 미래를. 또 내 생활을. 나는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 돌이켜 보면 식생활과 관련이 있지 않나 의심한다. 왜냐면 식생활, 식습관을 바꾸며 약 없이 치유되었기 때문이다. (상태가 호전된 것이다라고 하기에는 요즘 상태는 매우, 매우 좋기에) 일본에 있으면서 싼 밀가루 제품과 유제품, 설탕들로 빼곡했던 내 식생활을 의심한다.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과 유해 성분 물질이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아주 일부분일 뿐이다. 내게 갑자기 찾아드는 무력감과 우울함이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마신 커피나 딸기 우유 한 잔, 혹은 라면 한 젓가락에 담긴 유전자 변형 제품들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진다. 내 안에 쌓이고 쌓인 유해물질들의 양을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먹을 음식들의 유통경로와 만들어진 과정을 나는 모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는 알아버렸다. 나는 앞으로 팥빙수를 먹을 때 팥앙금과 연유 안의 당 성분을 궁금해할 것이고 과일 타르트를 먹으며 농약으로 뒤덤벅된 칠레 포도와 흉칙하게 변한 칠레 농민들의 팔다리를 떠올릴 것이다. 삼양같은 대기업에서 GMO 옥수수로 만들어진 전분이나 전분당이 다른 중소기업의 쫄면 면발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고 비타민음료나 알약 캡슐 따위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매일같이 그렇게 무서워 할까? 나는 토요일에 친구와 만나 팥빙수를 먹으며 별 생각이 없었다. 우리는 쉽게 잊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며 찝찝함을 털어버리려 애쓴다. 나는 아주 가끔 두려워 할 것이고, 수퍼마켓이나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먹거리들의 성분을 살펴보며 꺼림칙한 마음으로 계산대에 향할 것이다. 식당에 들어가서 무엇을 먹으며 야채와 고기들이 어디서 만들어져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하기에 우리는 너무 바쁘고, 쉽게 잊는다.
나는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들을 먹기 싫다. 하지만 내게 선택권은 무척 제한적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우리 입에 들어오는 가공식품과 요리들에 어떤 재료가 어떻게 쓰였는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이다.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면서 나는 미처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알 권리가 아니라, 알아야만 하는 사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피를 토하는 양들과 칠레 농민들의 피부와 손발을 보며, 너무나 답답하고 마음이 아팠기 때문이다.
며칠 전 껍질 째 맛있게 먹었던 포도와(비단 과일뿐 아니라 수입 농작물들은 비슷하겠지만; 역시 직접 본 것에 대한 공포가 강하다) 미역냉국에 넣은 청정원 식초(조미용 식초에는 당분이 들어간다)가 생각나 구역질이 났다. 하지만 토해지지 않는다. 이미 소화되고 흡수되어 내 몸을 만드는 영양분으로 나를 구성하고 있을테니까.
나는 끔찍한 상상을 한다. 유해 물질을 먹고 우울한 매일에 시달리는 친구나 양처럼 피를 토하지는 않아도 아토피로 우는 아이들을.
이미 문은 열렸고 나에게 유통되는 유해물질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사 먹지 않는 것뿐인데, 혼자 자취하며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내게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같다.
열린 문으로 GMO 변형 식재료들은 들어오고 농가는 줄어들고 있다. 언젠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의 선택권도 얼마 남지 않을지도 모른다. 공업화로 선진국 대열에 오른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해서 농업비율을 줄여 식량난이 벌어진 필리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기업윤리는 자본에 넘어갔다. 내가 넘기지 않은 먹거리에 대한 내 권리도 함께 넘어간 줄을, 난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알면서도 쓴웃음을 지으며 두려운 밥상으로 점심을 먹으러 향해야겠지.
내가 인류의 일부라 지구에게 미안하다. 인간은 지구의 재앙이다. 거의 확실히. 현 정부가 대한민국의 허물어진 담벼락인 것만큼이나, 확실히.